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전개 (호주 빅토리아州)
등록일:
2017.03.07
조회수:
610
호주 빅토리아州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전략으로 ‘테이크투 선언 프로그램’(TAKE2 Pledgeing Program)을 마련해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전개
배경
-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참가한 195개국은 지구 기온을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2도 이상 높이지 않겠다고 합의
- 참여국들은 21세기 하반기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산림 등으로 흡수되는 양을 제외한 나머지)을 0으로 만들어야 함.
- 호주 정부는 2016년 11월 9일에 이를 비준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
- 빅토리아 주정부도 관련된 정책을 추진 중이나, 정부 주도의 하향식 정책 외에 기업과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실천 전략의 필요성 대두
개요
- ‘테이크투’(2도를 향하여)는 파리협정에서 합의된 지구 기온 상승 제한 목표치를 의미
- 전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기후변화 실천 선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음.
주요 내용
- 모든 개인과 단체와 조직이 나름의 방식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
- 참여자를 개인과 가정・기업・지방정부・교육기관・지역사회기관의 5개 단위로 구분
- 주정부 환경부가 관리하는 웹사이트(www.take2.vic.gov.au)를 활용
- 절차
- 참여자가 웹사이트에서 고유 프로필(profile)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
- 제시된 실천사항 리스트에서 자신이 실행할 수 있는 행위를 선택하여 맞춤형 실천 계획을 수립
- ‘개인과 가정’ 단위 실천사항 예시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영리 기관에 물품 기증 또는 판매 물품 구입, 비행기 여행 시 이산화탄소 환경기금(carbon offsets) 납부, 가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자전거 출퇴근, 텃밭에서 음식 기르기 등
- 실천사항은 하나만 선택해도 되고, 여러 개를 선택해도 됨.
- 실천계획을 작성하면 참여자가 제공한 개인정보(거주지역, 주택형태 등)를 바탕으로 웹사이트에서 맞춤형 실천 안내서를 이메일로 제공
- 참여자는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수행 실적을 관리하고 다른 참여자들의 활동 내역과 실적도 볼 수 있음.
- 테이크투 선언은 개인 또는 기관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가능한 노력을 하겠다는 자발적인 약속과 다짐이며 강제적이지 않음.
진행 상황
- 2016년에 테이크투 선언 캠페인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2,400건 이상의 선언이 접수
- 29개 지방정부, 24만여 명의 학생을 보유한 학교와 대학교, 18만여 명을 보유한 80개의 지역사회 기관, 23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한 224개의 기업 등이 포함
- 주정부도 테이크투 선언에 참여하고, 실천사항으로 2020년까지 정부 운영 과정에서 산출되는 온실가스를 2015년보다 30% 감축하겠다고 선언
http://www.premier.vic.gov.au/emissions-target-kicks-off-more-climate-ch...
http://www.climatechange.vic.gov.au/__data/assets/pdf_file/0005/369032/D...
정용문 통신원, yong.jung@sydney.edu.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