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신호등 설치 등 ‘도로안전 비전 제로 계획’ 수립 (캐나다 토론토市)
등록일:
2017.02.06
조회수:
594
캐나다 토론토市는 도로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으며,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목표로 ‘도로안전 비전 제로 계획(Vision Zero Road Safety Plan)’을 수립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
배경
-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도시이자 북미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하루 평균 3백만 명이 시내를 통행
- 토론토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1.82로 북미 10대 도시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지만, 시정부는 이를 더 줄이고자 함.
- 토론토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 (2005~2012년 연평균 47명, 2013~2016년 연평균 64명)
개요
- 비전 제로는 1997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도로안전 정책
- “인간은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가 ‘죽음이나 심각한 부상(Killed and Seriously Injured, KSI)’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도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책
-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고 도로 이용자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활동 위주
- 스웨덴의 성공을 시작으로 북미를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실행 중
- 토론토 시정부는 특히 KSI 사고를 줄이는 데 집중
- 지난 5년간 토론토 KSI 사고의 74%가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 특히 보행자, 노인, 자전거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조사
주요 내용
- 도로안전 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세 가지 요소
-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를 지도에 대입하고 장기적 경향성을 살펴 문제를 발견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활용
- 비전 제로 정책을 먼저 도입했던 다른 도시의 사례를 참조
- 지역 내 관련 업체나 단체들과 협력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 주요 수단
- 공학적 수단: 도로시설의 디자인과 작동방식을 개선
- 기술적 수단: 첨단기술로 도로안전 향상 (탐지 시스템, 데이터 분석 등)
- 교육적 수단: 교통안전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
- 법적 수단: 경찰과 협력해 가장 효율적인 곳에 단속 자원 투입
- 6대 중요 대상 주요 개선 사항
- 보행자
- 도로 조명 강화, 보행자 자동 감지시스템 설치, 끊어진 보행로 이어주기, 우회전 전용 샛길 폐지, KSI 사고 잦은 곳에 적색 신호 우회전 금지 등
- 어린이 학생
- 학교 안전지대 설치, 자동단속 장비 설치, 교육과 단속강화 등
- 노인
- 고령자 안전지대 설치, 보행 신호 시간 증가, 횡단보도 거리 줄이기(사거리 모퉁이 확장 등), 횡단보도 시인성 개선 등
- 자전거
-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자동 감지시스템, 자전거 전용 신호등, 횡단보도에 자전거 대기 공간(Bike Box) 설치 등
- 오토바이
- 오토바이 사고 위험지역 표시, 도로안전 검사에 오토바이 관련 항목 포함, 데이터에 기반을 둔 단속 전략 수립 등
- 난폭운전과 운전 중 주의 산만
- 서행구간 도로 폭 줄이기, 이동형 속도표시장치 증설, 각종 금지표지판을 LED로 바꿔 시인성 개선, 데이터 분석 및 수집강화, 교육과 단속강화 등
- 보행자
http://www1.toronto.ca/City%20Of%20Toronto/Transportation%20Services/Vis...
김민희 통신원, minhee.kim.cr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