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비용 징수 실제 효과는 기대치보다 낮아” (미국)
등록일: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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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많은 도시에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혼잡비용을 징수하고 있으나 최근 ‘도시경제학저널(Journal of Urban Economics)’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이 정책의 실제 효과는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이 연구는 자동차가 중심이며 경제중심지가 하나인 지역을 대상으로 수행
- 미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공간모형을 개발하여 주거지 밀도, 상업지 밀도, 토지이용, 임금, 출퇴근시간의 변화에 따른 혼잡비용의 효과 분석을 시행
연구결과
- 혼잡비용 징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외부비용을 유발하기도 함.
- 혼잡비용 징수는 여러 가지 복잡한 경제적 효과를 야기
- 혼잡비용의 징수로 고용효과가 공간적으로 분산되는 반면, 생산성은 떨어지게 되고 이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반감되는 결과를 낳음.
- 즉 교통혼잡을 줄이고자 높은 혼잡비용을 징수하는 것은 낮은 혼잡비용을 징수하는 것보다 유의미한 긍정적인 효과가 없음.
- 연구자에 의하면 만약 대체 교통수단이 높은 혼잡비용 징수로 인해 차량운행에 제약이 가해지면 근로자들은 근무지 근처로 이동하거나 근무지가 근로자의 거주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남.
- 그 결과 지역적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음.
- 뉴욕과 같이 다양한 대체 교통수단이 존재하는 도시는 연구결과처럼 혼잡비용 징수가 도시의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도 있음.
- 혼잡비용 징수로 발생하는 수익은 대중교통 이용 증진에 사용될 수도 있음.
시사점
- 혼잡비용 징수를 추진하기 전에 반드시 대체 교통수단의 존재 여부 고려가 필요
- 또한 승용차 이외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통행시간의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근로자들의 근무지 변경이 쉬운지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도 필요
http://www.citylab.com/commute/2016/05/the-hidden-cost-of-road-fares/482...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9411901630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