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가로지르는 옛 철도 수송로를 녹지공간으로 재생 (싱가포르)
등록일:
2016.0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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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은 싱가포르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24km 구간의 철도수송로인 KTM(Keretapi Tanah Melayu) 노선을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재생하기로 결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
- KTM 노선은 말레이 반도로부터 채취한 주석 등을 반도 끝에 위치한 항구로 수송하는 주요 교통로로 20세기 말까지 운용됨.
- 21세기 대규모 신항 개발 등으로 KTM 노선의 활용도가 떨어지자 2010년부터 운행이 중단됨.
- 2011년 탄종파가역(Tanjong Pagar Railway Station)은 역사기념물보존위원회에 의해 국가지정기념물로, 부킷티마역(Bukit Timah Railway Station)은 도시재개발청에 의해 역사보존건축물로 지정됨.
아이디어 공모전(Journey of Possibilities)의 개최
- 도시재개발청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해당 부지의 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 공모전은 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구성
- 일반 부문은 생물학적 다양성, 사회통합 및 접근성, 대상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애착심, 문화유산, 공공공간으로의 활용을 주제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
-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부문에서는 27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2개월간 전시회 개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개발
- 도시재개발청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
- 철로 철거작업 전 시민들을 초청해 노선 걸어보기 행사
-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 계획안의 교육적 활용방안 논의
- 대상지 주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계획안에 대한 워크숍 개최
- 전문가들과 대상지 주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개최
-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든 9개의 디자인 원칙
-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녹지회랑(green corridor)’으로 조성
-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 교통망과 연계 강화
- 회랑 주변의 자연환경과 열대우림 등을 최대한 보존 및 활용
- 회랑 주변의 명소, 지역 공동체 등의 특성을 고려한 회랑의 장소성 보존
- 모든 시민이 회랑의 장소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린 공공공간으로 설계
-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한 장소
- ‘지역공동체의 소유권(community ownership)’ 개념을 설계에 적용
-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장려에 적합한 디자인을 제시
- 향후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을 가지고 통합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토대가 될 것임.
공모전의 구성
- 부킷티마역 등 4개의 핵심 연결점(key nodes)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 탄종파가역의 적응적 재활용(adaptive reuse) 방안 마련
- 촤추캉(Choa Chu Kang) 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주택단지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