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바로가기
서울연구원 로고

경영정보

유럽 도시농업 현장 방문

등록일: 
2015.08.28
조회수: 
3083

1. 출장목적

서울 도시농업 2.0 마스터플랜 발표에 따른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유럽 도시농업 사례를 통해 공동체 문화 활성화와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성공사례를 배우고자 함.

 

2. 유럽 도시농업의 최근 동향

1) 런던

○ 런던의 도시농업 특성

도시농장(City Farm) : 지역사회가 관리하는 공동체 프로젝트로서 동물, 식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

공동체 텃밭 (Community Garden) : 도시농장에서 동물의 요소가 빠진 형태

얼로트먼트 (Allotment) : 지자체가 관리주체로서 주민에게 분양하는 경작지, 빈민 구제의 역사적 배경을 가지며 공동체적 성격은 미약

 

○ Kentish Town City Farm

런던 도심부 킹스크로스 지역인 캠든 한복판에 조성된 영국 최초의 도시농장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도 부지를 임대받아 운영

지역사회의 교육 공간 및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특히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에 힘씀.

 

Kentish Town City Farm
Kentish Town City Farm

○ 이즐링턴 구의 Allotment

Arvon Road Allotments : 철로변에 조성된 이 얼로트먼트는 나무판자 울타리 위에 철조망이 처져있고 출입문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음. 공동체 의식 미약

Pollard Close Allotment : 사용되지 않고 있는 주차장과 불법 쓰레기투기장을 영구 얼로트먼트로 조성하였으며 빗물 저장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생태화장실이 있음.

 

2) 파리

○ 파리 도시농업 특성

행정구역 면적이 서울의 1/6밖에 안되어 경작지가 많지 않아 옥상이나 학교 운동장을 비롯해 건물 이용 도시농업이 중시되고 있음.

도시농업 담당부서인 녹지환경국은 환경교육과 생물다양성, 도시녹화 측면을 중시

 

○ Jardin Sur Le Toit

파리시 최초의 옥상텃밭

주민을 위한 체육관으로 부지 개발 확정 이후 체육관 옥상을 활용한 커뮤니티가든으로 설계

파리시와 초록손 협약을 통해 Arfog-Lafayette 지역단체에서 운영

 

○ La Recyclerie

폐선부지를 활용한 재활용카페 커뮤니티 가든

70년 이상 된 Ornano역이 폐쇄된 후 재활용을 컨셉으로 한 공공공간으로 재탄생

주요시설 : 식당, 스튜디오, 작업실로 사용되는 중 2층, 16마리의 닭이 있는 닭장, 허브 가든, 과일나무, 퇴비화시설, 벌통 4개, 실내 식물 식재, 아쿠아포닉 시스템, 4,000㎡의 도시농장, 녹화지붕

 

○ Rurban Agrocité

Agrocité는 실험농장, 공동체텃밭, 교육장, 문화공간, 에너지생산, 퇴비화시설, 우수재이용 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도시농업 실천 현장

유기농, 회복력 있는 농사기술, 생물다양성 보존 등과 관련한 노하우를 개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3) 베를린

○ 베를린 도시농업 특성

도시계획 및 녹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공공이 관리하는 클라인가르텐과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체텃밭 중심의 도시농업

이행기 프로젝트의 전통. 아직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서 시민경작활동 활발

공원은 시민의 안녕과 여가를 위한 정온한 공간이라는 기본적 인식에는 변화가 없으나 경작공간에 대한 시민요구가 점차적으로 반영되어 가고 있음

 

 

○ 프린체신가르텐

노마디쉬 그륀이라는 단체가 재정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음.

노마디쉬 그륀은 도시농업 경작지를 환경교육 증진, 생물다양성 확보, 식량주권 확립과 토종종자 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환경정의 구현에 이바지

쓰레기가 투기되어 있던 면적 6,000㎡의 버려진 곳을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쇼(Robert Shaw)가 쿠바의 아바나에서 영감을 얻어서 조성

베를린의 프린체신가르텐
베를린의 프린체신가르텐

 

○ 템펠호프 공항공원

서울 여의도공원의 16배이며, 뉴욕 센트럴파크와 맞먹는 356만㎡

템펠호프 공항은 너무 짧은 활주로라는 구조적 결함과 도심부에 위치해 큰 소음을 유발한다는 문제로 2008년 폐쇄 결정이 내려졌으나 2010년 5월 시민에게 공원으로 개방

 

○ 클라인가르텐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클라인가르텐은 베를린 곳곳에 분포하고 있었으나 공동체 의식이 약하고 대부분이 정원 가꾸기 중심이어서 농작물 생산 중심의 우리나라 도시농업과는 거리가 있음.

 

3. 정책적 시사점

수도권 근교농업지대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도시에서 직접 판매하는 농부시장을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도록 함.

농작물 재배뿐 아니라 양봉, 양계, 화훼 재배, 축산, 퇴비화 사업도 포함하고 각종 수익사업과도 연계해 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농촌농업에도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함.

어린이 환경교육, 차별화된 유료 현장 투어, 카페·식당·판매점·공방 운영, 정부가 비용을 지불하는 장애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함.

도시농업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현재의 일자리 제공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서비스 제공을 포함해 사업 방향을 다각화 할 필요가 있음.

도시 공공공간의 민주적 관리방안이 되는 도시농업, 도시에 대한 시민의 권리 운동이 되는 도시농업이라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함.

 

자료제공 및 문의처 :

안전환경연구실 이창우 선임연구위원(214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