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동네 영화관 ‘라 푸르미’ 재개관 (프랑스 리옹市)
등록일:
2015.10.20
조회수:
1410
프랑스 리옹市는 1914년 개관 후 리옹시의 극장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영화관 ‘라 푸르미(La Fourmi, 개미)’의 재개관 사업을 지원
‘라 푸르미’의 배경
- 소유주가 바뀐 1950년부터 1973년까지 예술영화와 실험영화를 상영하다 시설의 노후로 폐업
- 1974년 새 소유주가 고전영화를 재상영하는 극장으로 재개관한 후 2000년대 초반까지 작품성이 높은 예술영화, 실험영화, 고전영화, 복원된 영화를 상영하다 2012년 영업을 중단
‘라 푸르미’의 재개관 및 운영
- 리옹市, 론알프州, 프랑스 문화부 등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뤼미에르 영화 연구원’은 ‘라 푸르미’를 매입·운영하기로 결정한 후 별도의 영리법인인 ‘시네마 뤼미에르’(CINEMAS LUMIERE)를 설립
- ‘뤼미에르 영화연구원’은 세계 최초의 영화 제작자인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 유산을 전시하는 ‘뤼미에르 박물관’을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재단임.
- ‘뤼미에르 영화연구원’은 ‘라 푸르미’를 매입한 후 개보수공사를 거쳐 2015년 9월 ‘라 푸르미’를 재개관
- 34석·39석·63석 규모의 초소형 영화관으로 재개관한 ‘라 푸르미’는 신규 개봉 영화, 장기상영작, 디지털 필름으로 복원된 고전영화 등을 상영
- 오전 시간에는 론알프州의 공공문화정책의 하나로 유아 및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관람으로 활용
리옹시의 역할
- 이 사업은 시 당국이 직접 추진하거나 공적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영리법인 ‘시네마 뤼미에르’를 설립해서 인수 작업을 추진
- ‘시네마 뤼미에르’는 리옹의 연극연출가와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설립한 ‘민중 영화관(Cinéma National Populaire)’ 2개를 인수하여 2016년 재개관할 예정
- 리옹시는 ‘시네마 뤼미에르’가 민중영화관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함.
‘라 푸르미’ 재개관은 단순히 오래된 극장을 살려낸 사업이 아니라 상업영화에 밀려 곧바로 사라지곤 하는 예술영화, 실험영화, 독립영화 등을 꾸준히 상영할 수 있는 상영관을 확보한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하나로서 의의를 지님.
다양한 유형의 작은 영화 상영공간이 늘어나면서 젊은 영화사들이 파리에서 리옹으로 이전을 기대함.
http://www.rue89lyon.fr/2014/11/20/institut-lumiere-s-offre-cnp-lyon/
http://www.lyon.fr/actualite/culture-loisirs/reouverture-du-cinema-la-fo...
http://cinema-la-fourmi.com/2015/09/06/reouverture-du-cinema-la-fourm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