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활성화 기여’ 대학·마을 연계사업 지원 (일본 교토市)

등록일:

2015.08.06

조회수:

2949

권호:

제364호

분야:

문화/관광

교토市는 2004년부터 공익재단법인 ‘대학 컨소시엄 교토’와 함께 ‘대학·마을 콜라보 사업(学まちコラボ事業)’을 실시하고 있음.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례를 선정하고 교토시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는 14개의 사례가 지원사업으로 선정됨.

2015년 14개 사업을 지원사업으로 선정… 최대 280만원 보조

지원대상이 되는 활동은 ① 교토의 지역과제 해결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 ② 2015년 교토에서 열리는 활동, ③ 대학생 그룹과 지역이 연계·협력하여 진행하는 활동(특히 학생이 주체가 되어 활동을 진행)임.
- 지원대상이 되는 그룹은 ‘대학 컨소시엄 교토’의 회원 대학 단체 및 그룹, 대학 부서, 연구실, 세미나, 클럽, 학생 서클(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도 가능)임.
- 교토시는 선정된 활동에 각각 최대 30만 엔(약 280만 원)을 지원하고, 2016년에 있을 보고회에서 최우수 사업 실시단체로 인정받은 단체를 추가로 표창할 예정임.
교토시는 2014년에 다음과 같은 15개의 활동을 지원하였음.
- ‘후시미·후카쿠사 커뮤니티 아카이브(ふしみ·ふかくさコミュニティアーカイブ)’ : 일본에서는 지역의 ‘기록’을 지적 재산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 특히 교토시의 후시미구(伏見区)는 쇼와촌(昭和村)의 삶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이 많음. 류코쿠(龍谷)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쇼와촌의 삶의 모습을 8밀리 필름에 담아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공개하였음.
- ‘아라시야마(嵐山) 아트 프로젝트’ : 교토사가예술대학(京都嵯峨芸術大学) 학생들은 교토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아라시야마에서 역 구내 시설을 활용해 예술작품 전시회를 진행하였음. 이 프로젝트로 교토시와 아라시야마가 전통과 역사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담은 공간임을 표현함. 회화·판화·조각·염색 등 학생들의 예술작품을 역내에 전시하여 하나의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함.
- ‘도시 라이트 2014(都ライト’14)’ : 도시 라이트는 지역 대학(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 외 7개 대학)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임. 상가 지역과 주택가 등에서 빛을 활용하여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함. 관광객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상가의 매력을 공유하기 위해 4개의 방향(① 방문객의 다양화, ② 새로운 지역에서의 실시, ③ 이벤트 참가 촉진, ④ 이벤트 확충)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함.
- ‘교토 목욕탕 예술제(京都銭湯芸術祭)’ : 예술가들과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교토조형예술대학(京都造形芸術大学)·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의 학생들이 목욕탕 활성화를 목표로 교토 지역 목욕탕에서 예술제를 개최함. 각 목욕탕과 예술가, 대학생, 예술 축제 실행위원회가 상호협력하여 각 목욕탕의 특색에 맞는 작품을 만들고 목욕탕을 새롭게 단장하여 목욕탕 방문객의 증가와 문화 교류를 도모함.
- 아라시야마와 카츠라가와를 ‘뗏목’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2014(嵐山と桂川を‘いかだ’でつなぐプロジェクト2014) : 강에 다리가 없었던 시절에는 아라시야마 지역에서 벌채한 나무로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너곤 했음. 이를 지역주민과 지역 중·고교생,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재현해 보는 프로젝트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벤트로 활용되어 관광 효과를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