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필터 재활용해 플라스틱 만든다 (프랑스 리옹市)
등록일:
2015.08.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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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市에서 2015년 4월 앙투안 디 토마소(Antoine Di Tommaso)와 티보 르그랑(Thibault Legrand)이 담배꽁초를 재활용 처리하는 회사인 ‘시-클로프(Cy-Clope)’를 최초로 설립하여 주목을 받고 있음.
담배꽁초 1개, 물 500리터 오염시키고 썩는데 12년 걸려
- 담배꽁초는 가장 많이 버려지는 쓰레기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1초마다 버려지는 담배꽁초만 13만 5,000개로 추정됨. 담배꽁초 1개는 물 500L를 오염시키고 썩어서 사라지기까지 12년이 걸릴 정도로 담배에 독성 화학성분이 많아 오염 문제가 심각함.
- 담배꽁초로 발생하는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클로프社의 공동창업자는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함.
시정부 건물에 ‘1만개까지 수집’ 가능한 꽁초수거함 설치
- 시-클로프社는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대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담배꽁초를 직접 수거함.
- 시-클로프社는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담배꽁초 수거함에 버리도록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함. 동시에 눈에 잘 띄는 빨간색 수거함을 시정부 건물 곳곳에 설치함.
- 프랑스 북부의 한 공장에서 만들어진 담배꽁초 수거함 ‘시-클로퍼(Cy-Cloper)’는 1대당 1만 개의 담배꽁초 수거가 가능하며 1대당 월정 임대액은 75유로(약 9만 6,200원)임.
- 시-클로프社는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인 ‘테라사이클(Terracycle)’社과 협약을 맺었음. 수거된 담배꽁초는 프랑스 남동부 로제르(Lozère)주의 수도 망드(Mende)에 있는 테라사이클社의 처리공장으로 운반됨.
- 수거된 담배꽁초는 처리 과정에서 100% 재활용 처리됨. 담배꽁초의 담뱃재, 남은 담뱃잎 가루, 종이는 퇴비로 만들어짐. 플라스틱의 일종인 셀룰로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로 만들어진 담배 필터는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여 공사장 보호벽이나 공업용 제품 받침대로 사용됨.
- 시-클로프社 공동창업자는 담배꽁초를 수거해 재활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곳에서 상을 받았음. 이들은 석사과정을 수료한 ‘리옹 국제 경영대학’에서 French Tech/BPI 장학금을 받고, 프랑스 전국 ‘캠퍼스 창업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았음.
- 시-클로프社는 리옹 국제 경영대학 내에 담배꽁초 수거함인 시-클로퍼 13대를 설치할 예정임. 리옹 지역뿐 아니라 프랑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에서도 거대 미디어 그룹들과 담배꽁초 수거함 설치 계약을 맺음.
http://www.20minutes.fr/lyon/1648363-20150708-lyon-megots-cigarettes-r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