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에 스웨덴 최초 사회적 슈퍼마켓 문 연다 (스웨덴 스톡홀름市)
등록일: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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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평등의 가치를 높이 여기는 국가로 유명함. 하지만 갈수록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여 스웨덴에서 스톡홀름에 국가 내 첫 ‘사회적 슈퍼마켓’의 개점을 계획하고 있음.
- 올 가을에 개점 예정인 새로운 슈퍼마켓은 스톡홀름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주된 대상으로 헴숍(Hemköp)이나 윌리스(Willys)와 같은 스웨덴 주요 소매업체로부터 기증된 음식을 할인가에 제공함.
- 판매 제품에는 브랜드명이나 포장 방식이 변경되어 슈퍼마켓에서 더 이상 팔지 않는 상품들뿐만 아니라 유통기한까지 얼마 남지 않았거나 유통기한이 막 지난 식품(유통기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먹어도 안전한 식품) 등이 포함되어 있음.
올 가을에 개점…취약계층에 기증된 음식 할인가격으로 제공
- 이 사회적 슈퍼마켓은 스톡홀름의 자선단체 ‘스톡홀름 스타드미션(Stockholm Stads Mission)’에 의해 계획되었음. 매년 스웨덴에서 버려지는 62만 2천 톤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활용하기 위한 환경적 차원의 목적에서 고안된 것임.
- 스톡홀름 스타드미션의 임원인 Maria Markovits는 언론 발표에서 “우리는 기증받은 식료품을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지, 그리고 그러한 식료품을 가난에 처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세련된 방식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왔습니다. 사회적 슈퍼마켓이라는 모델을 가지고 우리는 성공적인 방식을 찾아냈습니다”라고 말했음.
- 스톡홀름 스타드미션은 이러한 종류의 사회적 슈퍼마켓이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 최초로 개점되는 것이라고 덧붙임.
- 사회적 슈퍼마켓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Johanna Nordenskjöld는 「The Local誌」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스톡홀름의 노숙자 인구는 지난 2년 동안 급증했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루마니아에서 온 천 명의 어려운 유럽연합(EU) 이주민으로 인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수도에 살고 있는 연금 수령자들 가운데 겨우 먹고 살만큼도 안 되는 이들의 숫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 또한 그는 실직 상태로 여겨지거나 매우 적은 수입으로 스웨덴 복지 시스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스톡홀름 거주자뿐만 아니라 소득 보조금을 받으며 사는 스웨덴 국민 모두에게 새로 개점예정인 사회적 슈퍼마켓의 멤버십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함.
- 사회적 슈퍼마켓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몇몇 슈퍼마켓 체인이 속한 회사, Axfood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 분야 담당자 Åsa Domeij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우리의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심지어 우리가 사회적 분배에 기여하는 일에도 연관될 수 있다면 이는 더욱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음.
The Local, 2015-06-18
http://www.thelocal.se/20150618/first-nordic-food-bank-to-open-in-stockho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