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등에 현대미술작품 전시 성공적” 평가 (프랑스 파리市)
○ 파리市는 어린이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장을 위한 예술(L’Art pour grandir)’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음.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간을 더 많이 조성하고, 관련된 예술 장르도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
- '성장을 위한 예술’은 문화시설·단체 66곳, 유치원과 초등학교 260곳, 중학교 70곳과 어린이 문화센터 200곳 등에서 추진되었으며, 2010년 ‘공공서비스 혁신상(le Prix Territoria)’에서 동상(銅賞)을 받음.
2009~2010학년도 : 1단계의 성공과 압도적인 호평
- '파리시립 현대미술 수장고(FMAC, Fonds Municipal d’art Contemporain de la Ville de Paris)’가 기획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파리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전시하는 ‘Le FMAC à l’école’(2009~2010) 행사는 프랑스에서 전무후무한 일로 평가를 받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둠.
- 예술가 29명의 작품 38개가 주변적 중산층과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파리 11구, 13구, 19구, 20구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29곳에서 전시되었음. 이 중 대부분은 저소득층의 학업실패 문제가 제기되었던 지역임.
- '성장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은 예술교육과 문화접근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8천 명의 학생들이 한 학년도 내내 현대예술 진품을 접했으며, 이런 경험은 학생들에게 예술작품을 개인적이고 일상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음. 또한 사회적으로 중요한 쟁점을 담은 작품을 통해 풍부한 의미를 각성시킴.
- 파리 시립 미술학교의 조형예술 교수와 초·중등학교 교사들, 파리 8대학 미술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적 성과를 높이고 프로그램 홍보도 담당함.
- 학교 교육에도 문화와 예술 창작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서로 다른 교육단계에 있는 학생들(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대학생과 대학원생 모두)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
- '성장을 위한 예술’은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킴. 실제로 학생들은 놀이와 예술 창작법, 미술이론 등을 결합한 예술교실에 참여함.
- 예술교실에서는 각종 예술 분야와 기술이 다뤄짐. 또한 건축물 모형, 그림 그리기, 찰흙 소조, 도자기 빚기, 설치미술, 데생, 서예, 동판화, 사진, 동영상, 퍼포먼스, 뉴-테크놀로지 예술 등의 아틀리에가 조직됨.
-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은 외부 세계에서 예술가로 일하는 방법을 실습할 수 있었음. 전시 이론과 실제 전시회 준비를 연결하고, 예술 창작지식을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하면서 자신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킴.
- 참여한 예술 작가와 교수들도 학생들을 만나 직접 자신들의 작업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예술교실을 진행하면서, 혼자만의 창작이 아니라 공교육에 참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됨.
- 아이들에게 전시된 작품들의 주제는 대부분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질문과 공통의 가치를 다룸. 예를 들어 도시(실제 도시, 새로운 도시, 이상적 도시), 공해, 역사, 시민성, 권리 주장, 차이, 타자의 이해, 여행, 과학 문화, 꿈 등이 대표적임.
- 학기말에 여러 활동들을 평가하기 위해, 참여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는 예술가들의 작품 원본과 함께 그간 예술교실에서 창작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함. 이 전시회를 통해 부모들도 현대미술을 만날 기회가 생김.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포함한 전시책자가 제작되어 모든 학생에게 배포됨.
2011~2012학년도 : 사업 확대
- 전년도의 성공으로 사업 연장과 확대 요청이 이어져, ‘학교에 현대미술 소장품 전시’ 프로그램이 2011~2012학년도에 다시 시행됨.
- 예술가 32명의 작품 52개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와 문화센터 등 30개 기관에 전시됨.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7곳의 학생 8,600명이 사업 대상이며 사업 지역도 파리 3구, 11구, 14구, 15구, 18구, 19구, 20구 등 8개 자치구로 확대됨. 특히 현대미술계의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게 됨.
2012~2013학년도 : 사업 재시행
- 2012~2013학년도에는 작가 21명의 작품 39개가 파리 10구, 11구, 13구, 14구, 15구, 18구, 19구, 20구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21개 기관에 전시됨. 이 해 또한 미술계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함.
2013~2014학년도: 사업 안정기, 꾸준한 시행
- 3년간에 걸친 사업 성공으로, 2013~2014학년도에서 ‘성장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은 꾸준히 진행되어 작가 18명의 작품 39개가 학교 19곳에 전시됨. 기존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뿐 아니라 특성화 고교와 ‘병원 내 입원 환자를 위한 교실’ 등에도 전시됨. 전시된 지역은 파리 11구, 12구, 13구, 14구, 15구, 18구, 19구, 20구임.
- '성장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은 예술교육의 구태의연한 관습을 벗어나는 계기가 됨. 교사와 학생들이 예술기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기 때문임. 사업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병원 내 입원 아동을 위한 교실을 대상으로 함. 작품 원본을 즐기고, 작품의 섬세함을 이해하며, 현대미술 감상법과 예술창작을 발견하도록 함. 또한 학생들이 예술 창작에 눈 뜨고 소질을 계발할 수 있게 하며, 한 예술작품과 연관된 감수성과 관련 활동들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함.
- 대학생·대학원생은 전시 이론과 전시 개최 현장을 연결하는 법을 실습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움. 또한 장래 직업을 얻을 전망에서 예술 홍보 분야의 경쟁력을 키움.
- 파리시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현대미술 입문을 촉진하고, 교육기관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맞이하도록 함. 또한 파리시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배급하고 문화/예술 분야 학생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함.
http://blogs.paris.fr/fmacalecole/page-d-exemple
http://fr.wikipedia.org/wiki/Zone_d%27%C3%A9ducation_prioritaire
http://fr.wikipedia.org/wiki/R%C3%A9seau_ambition_r%C3%A9us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