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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과 식품안정성

등록일: 
2015.01.08
조회수: 
2458
권호: 
2014년12월호
분류 선택: 
이달의이슈
저자: 
황재현(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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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2014 12 issue01.pdf (527.51 KB)
'식품소비를 안전하게' 학교교육 강화 시급

최근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낮은 가격보다 안전성과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은 매출규모가 150조 원이 넘었지만, 그동안 위생과 안전성보다 경제적 효율성을 우선했다. 하지만 식품 위생과 안전문제를 등한시하면 소비자 건강과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의 식품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식품소비에 대한 학교교육 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부정·불량식품의 제조·유통·수입·판매와 관련된 법규와 제도의 강화도 요구된다. 식품위생과 안전은 사회의 건전성과 미래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1. 식품산업의 정의

식품산업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광의의 의미에서 식품산업은 1차 산업인 농림어업을 포함하여 여기에서 생산한 농림수산물을 원료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2차 산업인 식품제조업(가공식품산업)과 3차 산업인 식품유통산업(농식품 도소매업) 및 외식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반면 협의의 의미에서 식품산업을 정의하면, 원료생산과 관련된 농림어업과 구분하여 식품제조업과 식품유통산업 및 외식산업 전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2. 식품산업의 현황

국내 식품산업은 2012년 매출액이 150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2005년에 비해 7년간 약 65% 증가한 것으로, 현재 농림어업 생산액의 2.8배 수준에 이른다. 2012년 농림어업은 약 54조원으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생산액의 비율은 3.9%이며, 식품제조업은 4.8%로 약 66조원, 외식산업은 4.6%로 약 63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과 비교하여 매년 생산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외식산업의 경우 최근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1차 산업인 농림어업의 생산부문과 2차·3차 산업인 식품산업과의 연계가 취약한 상태이며, 값싼 해외농산물에 의존하여 산업이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낮은 가격보다는 높은 질(안전성과 맛)을 선호하는 쪽으로 급속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3. 식품안전성이 중요한 이유

과거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은 위생과 안전성이라고 하는 관점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효율성을 우선해 왔다. 경제적 효율성을 우선시 하다보면 식품의 위생 안전문제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위생과 안전문제를 우선시 하다보면 비용이 증가되어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품의 안전 및 위생문제를 등한시하게 되면 기업의 생존자체와 소비자 건강을 위협한다.


4. 서울을 식품안전의 메카로

서울을 식품안전의 메카로 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안전한 식품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학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교육을 통해 소비자의 판단력을 높임과 동시에 부정, 불량식품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사회 통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정, 불량식품의 제조, 유통, 수입, 판매와 관련된 법규와 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 식품 제조업체, 유통업체, 수입업체, 판매업체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식자재 원산지표기에 대한 기준도 엄격히 적용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는 서울은 음식메뉴(특히, 한식)의 영문표기 통일이나, 음식점의 식자재 원산지표기에 대한 영문표기, 식자재 정보에 대한 공개 확대 등 서울의 먹거리 안전과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들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황재현, 2014. 12, 식품산업과 식품안전성, 서울경제 117호, 서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