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을 위해 연극에 영어 자막 서비스 제공 (파리市)
○ 파리市의 관광업 전문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한 스타트 업(start-up) ‘씨어터 인 파리’(www.theatreinparis.com)社는 최근 불어로 공연되는 연극에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국 관광객들이 프랑스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이러한 서비스는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혁신적인 컨셉트로 극단에서는 따로 영어 자막을 준비하지 않고도 영어를 할 줄 아는 관광객들에게 프랑스 연극의 재미를 느끼게 해줌. 이 혁신적인 서비스는 파리市에서 세계 최초로 개설한 관광업 전문 인큐베이팅센터인 ‘웰컴 시티 랩(Welcome City Lab)’에 지난 6월에 입주한 한 스타트 업 회사의 작품임.
- 파리에는 300여 개의 공연장이 있고, 이는 런던이나 뉴욕에 뒤지지 않는 숫자임. 그러나 불어의 장벽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은 파리의 공연 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음.
- 이에 이 스타트 업 회사의 창업자인 카를 드 퐁생(Carl de Poncins)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장벽을 넘어서 프랑스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함.
- 이 서비스는 영어 자막 제공뿐 아니라, 영어를 하는 안내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별적인 좌석 안내까지 해주고, 외국인에게는 자막을 읽기 쉽게 2층 첫 줄이나 무대에 가까운 발코니 석을 제공함.
- 이 서비스는 영어 사용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리의 공연장을 영어로 관람하는 경험을 통해 파리의 문화 생활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함.
- '씨어터 인 파리’社는 계절별로 공연되는 연극 프로그램을 미리 본 후, 관심이 가는 공연이 있으면, 해당 극단에 영어 자막 제공 등 협력관계를 제안함. 그리고 각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어 자막 공연 리스트와 제공 서비스를 소개함.
- '씨어터 인 파리’社는 ‘바리에테 극장’(19세기에 지어진 파리의 오래된 소극장)에서 공연된 ‘마술 피리(Flûte Enchantée)’에서 외국 관람객들에게 영어 자막을 제공하여 큰 성공을 거둠.
- '씨어터 인 파리’社가 이렇게 관광업과 문화산업을 결합하여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웰컵 시티 랩 센터’의 인큐베이팅이 큰 도움이 되었음. ‘씨어터 인 파리’는 ‘웰컵 시티 랩 센터와 파리 지역경제연구소가 올해 초 공동주관한 관광업 전문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공모에 선정되어 입주하면서 센터의 다른 입주사로부터 좋은 사업운영 방식을 배우고, 또 서로 네트워킹을 형성하여 관련 업체와의 인맥을 쌓으며, 전문가들로부터 사업 개발에 대한 자문을 받는 등 센터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받으며 날개를 펼 수 있었음.
- 씨어터 인 파리’는 향후 5년 이내에 파리에서 공연되는 대부분의 연극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