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공중전화부스 (뉴욕市)
등록일: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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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십 년 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공중전화가 스마트 폰으로 인해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각 도시는 공중전화 부스의 새로운 역할을 찾고 있음. 뉴욕市도 공중전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의 공중전화 부스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활용방안을 제안한 기업에게 공중전화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
- 세계 각 나라에서는 공중전화의 사용이 급감함에 따라, 공중전화를 다른 형태로 이용하고 있음. 영국에서는 작은 꽃집, 작은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 시설이 없는 고립된 지역에는 세동제거기(defibrillator,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데 쓰는 의료 장비)를 설치하기도 함.
- 중국에서는 2011년부터 공중전화부스를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시설로 전환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에서도 79,000여 개의 공중전화부스를 무료 와이파이시설로 바꾸는 대안을 고려하고 있음.
- 뉴욕市는 1999년에 시작된 공중전화부스 관리에 관한 계약이 2014년 10월 15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내에 소재한 9000여 개의 공중전화부스에 대한 새로운 활용 제안서를 접수하고 있음.
- 뉴욕市는 버려져 있던 화물철로 High Line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후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에도 공중전화를 없애는 대신 새로운 창조적인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음.
- 공중전화부스는 현재로서는 무료 와이파이 시설과 응급전화 및 안내 전화 시설로 사용되고 있음. 특히 응급상황에서는 공중전화가 많은 역할을 수행함. 2013년 허리케인 샌드의 경우에도 많은 응급전화가 공중전화를 통해 연결됨. 뉴욕市는 2013년에 공중전화부스를 통해 1,740만 달러(약 180억 원)의 광고 수입을 얻기도 하였음.
- 뉴욕市의 이번 활용제안서 접수에 대해, 현재는 구글이 새로운 대안을 제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IBM, 삼성, 시스코 등의 대기업들이 설명회에 참여하여 공중전화 부스의 활용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짐.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임에 따라 뉴욕市 공중전화는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http://www.citylab.com/tech/2014/08/what-do-we-do-old-with-public-payp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