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교통신호 대기 편의시설 설치 (미국 시카고市)
등록일: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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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市는 최근 자전거 이용자의 신호 대기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Curbee라고 명명된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있음. Curbee는 시카고 자전거 공동체 회원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현재 밀워키와 오그덴 거리에 설치·운영되고 있음.
- 이러한 편의시설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처음 시도가 되었는데, 현재 Curbee는 코펜하겐의 그것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음. 예를 들어 코펜하겐의 시설은 둥근 튜브의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지만, Curbee의 경우 파이프 커터를 통한 반달리즘(vandalism)을 막기 위해 사각형 모양의 손잡이가 채택되었음. 또한 Curbee는 보도 위의 약간 안쪽에 설치되어 있음.
- 사실 Curbee는 보기에는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처음 2013년 3월 Curbee의 설치 계획 수립 이후 Curbee 설치를 위한 비용 처리, 자전거 법 개정, 시의회의 허가, 시카고 교통국과의 업무 협조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비로소 2014년 6월에 설치 허가를 받을 수 있었음.
- Curbee의 설치비는 $600에서 $1,200정도로 도로연석의 높이와 레일의 길이,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비용차이가 발생함.
- 사실 Curbee의 설치 논의 시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Curbee 설치가 주변 지역에 주는 영향임. 예를 들어, Curbee가 설치되기 적합한 장소로는 보행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없는 곳이 적당함. 따라서 Curbee 설치는 인근에 버스정류장 설치와 같은 추가적인 교통시설정책에 영향을 미침.
- 처음 Curbee 설치로 인해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Curbee가 설치된 모습을 인지하기 시작하였고, 이용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市는 Curbee 설치가 자전거 이용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http://www.citylab.com/commute/2014/07/the-curbee-invites-cyclist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