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오염 측정 및 감시를 시민 스스로, “Smart Citizen Network” 확산 (스페인)
○ 대기환경 오염을 측정하고 이를 감시하는 역할은 정부에 의해 수행되어 왔으나, 최근 시민들이 직접 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Smart Citizen Network”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스페인 바르셀로나 팹 연구소(Fab Lab Barcelona)가 개발한 플랫폼(platform)에 의해 시작된 “Smart Citizen Network”는 손바닥 만한 소형 측정기기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시민들이 이러한 측정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음. 이는 정확한 대기환경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환경오염 측정이 요구되지만, 대도시 전역에 고성능의 비싼 환경오염 측정기기를 설치하는 것에는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환경오염 측정 및 감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임.
- 스페인에서 2010년에 대중 모금 운동(crowdfunding campaigns)에 의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14,000유로(약 2,000만원)를 모금하여 200대의 측정기기를 설치하였으며, 이후에 다시 68,000유로(약 9,700만원)를 모금하여 500대의 센서를 추가로 설치하였음. 이중 유럽에 400여 대가 설치되었으며, 미국에도 120대의 기기가 설치되었음. 암스테르담市는 100여 대의 기기를 설치하도록 자금을 지원하기도 함.
- “Smart Citizen Network” 프로젝트는 약 300달러(약 30만원) 정도의 측정기기를 이용해 대기환경 오염을 측정하고 측정된 자료를 함께 공유하는 전 세계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기존 정부가 사용하던 정밀한 센서는 15,000달러(약 1,600만원)에 달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센서는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정밀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센서는 이산화질소 및 탄소, 습도, 온도, 빛의 밝기, 소음 등을 측정할 수 있음. 측정된 데이터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사람들은 센서가 설치된 지점의 실시간 대기환경 오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음.
- 시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측정한 자료를 공유하므로 좀 더 정확하게 지역의 대기 오염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는 배출지점과 문제가 되는 지점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줌.
- 또 이러한 네트워크 형성은 시민들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환경오염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음.
- 과거 이러한 환경운동들이 자금난으로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Smart Citizen Network”는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에게 센서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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