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안전 토론사이트를 통해 운전자들의 위험 경험 자료 수집 (베를린市)
○ 베를린市는 2013년 11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자전거안전 인터넷 토론사이트’(radsicherheit.berlin.de)를 개설해 자전거 운전자들의 위험 경험사례들을 수집했고, 2014년 5월 16일에는 그 내용을 분석 평가한 보고서를 출간하고 결과보고회를 가짐.
- 자전거안전 토론사이트 개설의 목적은 사고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자전거 사고다발 지역과는 별개로 자전거 운전자들이 주관적으로 위험하다고 느끼는 도로지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임. 나아가 시민들이 제안하는 도로인프라의 문제점과 운전습관상의 의견들을 모아 이를 市의 자전거교통계획 수립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임.
- 이 토론사이트는 큰 성과를 냄. 약 한 달 간 방문자수가 27천명, 조회수가 26만건에 달했고, 33백명의 참여자가 본인들이 느낀 위험한 자전거 도로구간들을 표시함. 거기에 8천여 건의 제안과 댓글이 달렸고 이에 대한 찬반표시도 25천건을 넘음.
- 위험성이 가장 많이 지적된 지역은 도심인 미테(Mitte)지역과 청년인구가 집중된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츠베르크(Friedrichshain-Kreuzberg)지역인 것으로 나타남.'
- 위험의 원인은 한편으로 도로인프라의 문제로서 자전거도로의 부재, 자전거와 다른 교통수단 간의 시야 관계 문제, 신호등 문제, 장애물, 좁은 도로, 교통혼잡, 자전거 도로선의 훼손 및 도로파손, 건널목의 부재 등이 지적됨. 위험의 다른 원인은 자전거 및 자동차 운전자들의 습관으로서 부주의, 속도위반, 자전거도로 위에 주차,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위반, 교차로 상의 주차, 지정된 방향과 역방향으로 운전, 운전 중 뒤돌아보기 등이 지적됨.
- 신호등체계와 도로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市 교통조정실과 교통사고위원회는 시민토론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분석평가함. 그리고 시민들이 위험하다고 가장 많이 지적한 30곳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치를 검토하기로 함. 위험성에 대한 38건의 댓글과 600건의 동의를 얻은 코트부스 문와 헤르만 광장 교차로를 포함해 선정된 30곳의 위험지역은 모두 교차로였음. 이 중 90%는 실제 사고다발지역과 일치하는 곳이어서 市가 이미 조치에 들어갔거나 조만간 들어갈 예정인 지역들임. 그러나 10%는 교통계획 상에서 그동안 위험지역으로 인지하지 못한 지역이었음.
- 이에 대해 교통조정실은 시민들이 지적한 자전거도로 결함, 자전거도로의 시야관계 등을 조사 중이며, 특히 운전자 사각지대에는 거울설치나 자전거 출현을 알리는 시각 신호기의 부착 등 쉽고 저렴하게 조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빨리 적용할 방침임.
- 온라인 토론의 장점은 실제 이용자의 관점에서 위험한 지역들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고 해결방안에 대한 도움도 얻을 수 있다는 점임.
- 보고서로 작성된 온라인 시민토론의 결과는 市의 자전거 교통계획과 운전교육에 반영될 예정임. 또한 여러 자전거협회의 정기회의와 자전거 교통전략 심의기관의 정기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며, 올 여름에 열리는 베를린 도시발전환경국과 독일연방교통부의 "국가 자전거 교통계획 2020" 회의에서도 소개될 예정임.
http://www.stadtentwicklung.berlin.de/aktuell/pressebox/archiv_vo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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