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전략” 발표 (호주 빅토리아州)
○ 빅토리아(Victoria)州는 지난 5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전략”(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Strategy 2014-2015)을 공표하고, 공용 클라우드(public cloud) 개념에 기반한 행정 업무, 이동 테크놀로지(mobility technologies) 활용 강화, 그리고 정부 데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 등에 초점을 둔 정보통신기술 혁신을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함. “정보통신기술 전략”은 공공기관의 정보통신기술 활용에 대한 시민들과 비즈니스의 기대 변화, 인터넷을 활용한 테크놀로지의 이동성 발달, 그리고 정부 기관의 정보통신기술 리더쉽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개발되었음.
- 기존에 정부에서 운영해 오던 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은 서비스 전달 지연 및 손실 유발, 그리고 관리 비용 상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음. 이에 주정부는 최근의 정보통신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정보통기술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2013년에 정보통신 정책 강화, 도시계획 및 행정 업무에 정보통신 기술 활용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통신기술 체계 개혁을 위한 주요 원칙들과 방향을 확립한 바 있음. 이 원칙에는 공공기관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디지털 채널 확대, 정책 및 서비스 전달체계 생산과 설계의 디지털화 과정에 있어서 시민과 비즈니스의 참여 증대, 그리고 새로운 이동성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근무형태 변화 등이 포함되어 있음.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실행될 정보통신기술 전략은 기존의 개혁 원칙에 입각하되, 특히 다음 네 가지 분야에 정책적 초점이 주어짐.
- 더 쉽고 더 개별화된 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및 모바일 채널 개설) : 디지털 장치 활용을 통해 정부 서비스에 대한 셀프 서비스의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비용을 요구하는 대면 혹은 전화 서비스를 감소시킴. ‘빅토리아 데이터 접근 정책’(DataVic Access Policy)을 확립하여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권을 강화하고,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와 호환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함. 그리고 정부기관 자료의 공개 및 정부기관 간의 자료 공유 활성화 등 데이터 이전(transfer)을 총괄할 데이터 총괄 담당관(Chief Data Officer)을 임명함. 아래는 모바일 폰을 통해 제공되는 산불예방 서비스로서 이 응용소프트웨어를 통해 산불 경고 및 다양한 재해 서비스 기관들의 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이 소프트웨어의 접근성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실제 산불 피해자들로부터의 피드백이 적극적으로 반영됨.
-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투자 및 협력관계 개선(주정부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 및 서비스 로드맵 수립) : 주정부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 및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기존의 정보통신기술 및 장비를 구입·소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시장에서 제공되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임. 이를 위해 범 주정부차원의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 및 서비스 로드맵”이 작성될 계획이며, 로드맵 작성 과정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기관들의 비즈니스 욕구와 주정부의 효율성 향상 목표가 균형 있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임.
- 표준화된 정보통신 시스템을 통한 정부의 생산성 향상 :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은 소위 클라우드 정보통신 기술 활용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임. 클라우드 체계는 인터넷 상의 서버를 활용한 컴퓨팅 시스템으로서 정부의 정보통신 기반시설 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노동력 활용 및 배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즉, 주정부는 수많은 컴퓨터를 보유할 필요가 없으며, 직원들은 본인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장비들을 가지고 정부 사무실뿐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의 유연적 활용, 정부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그리고 에너지 및 비용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정부 기관 내부의 정보통신기술 향상 및 혁신 제고 : 정보통신기술 체계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기관 직원들의 정보통신기술 능력 향상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정부는 ‘정보통신기술 관리 교육 프로그램’(ICT Governance Education Program)을 실행하여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정보통신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할 계획임. 또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행정 업무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이것이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검토하는 활동을 장려할 목적으로 ‘정보통신기술 혁신 펀드’(Technology Innovation Fund)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도 사업 실행을 위해 12백만 호주달러(약 1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음. 주정부 기술혁신 펀드는 정부 기관, 민간 기관 및 비정부 기구 등 공공 서비스 전달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와 기술을 가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발, 비즈니스 및 혁신부’(Department of State Development, Business and Innovation)의 심사에 의해 채택되면, 최대 2년에 걸친 공동개발 및 시범사업 과정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정식으로 정부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음.
- "정보통신기술 전략”은 단지 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며, 행정업무의 투명성, 유연성, 신속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업무처리의 용이성 등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수요에 기반한 행정 혁신으로 추진되고 있음. 주정부는 정보통신기술의 현명한 활용을 통해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가중되고 있는 예산 압박 하에서도 정부기관의 생산성과 책임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빅토리아 “정보통신기술 전략”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음 (http://www.digital.vic.gov.au/2014/05/updated-victorian-government-ict-s...).
http://www.premier.vic.gov.au/media-centre/media-releases/9990-victor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