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통과하는 BRT 노선의 경제적 효과 (미국)
등록일: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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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통발전정책연구소’(Institute for Transportation and Development Policy, ITDP)의 미국 지역 담당자인 Annie Weinstock에 따르면, BRT의 가장 큰 이점은 중앙전용차로와 같은 전용차로제로 인한 차량 속도의 증가가 아니라 다운타운으로 바로 연결이 가능한 BRT의 좋은 접근성이라고 함. ITDP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재 BRT 디자인의 세계 표준을 수립하고 있음.
- Weinstock에 따르면, BRT 설치 시에 보통 도로 크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지만, 실제 도로의 크기가 40피트(약 12미터)만 되도 BRT 설치가 가능함. BRT 설치로 인해 승용차 이용자나 도로 주변 사업주들은 차선이 줄어들거나 주차공간이 감소하여 본인들에게 불이익이 올 것을 걱정하지만 뉴욕의 경우처럼 실제로 다른 통행 패턴이 형성되고 고객들 역시 쇼핑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게 되어 실제로 BRT로 인한 불이익은 많이 발생하지 않았음. 오히려 BRT 노선이 다운타운에 직접 들어갈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BRT 노선보다 대중교통지향형(TOD) 도시개발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음.
- ITDP에 따르면, 피츠버그 East Busway의 BRT는 다운타운에 들어가지 않는 노선인데 약 6억달러(약 61백억원)의 도시개발 효과를 가져왔으며, 38%의 통근자들이 BRT를 이용하고 있음. 하지만 BRT의 낮은 도심 접근성으로 인해 도심 내의 교통체증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다른 버스의 운행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가져왔음.
- 반면 클리블랜드의 HealthLine의 경우 BRT 노선이 다운타운으로 직접 운행하고 있는데, 피츠버그 East Busway보다 10배 많은 약 6십억달러(약 612백억원) 규모의 도시개발 효과를 가져왔음.
-Weinstock는 만약 BRT로 다운타운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면, 그 BRT는 실패작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음.
- Weinstock에 따르면, BRT의 도심 공간에 대한 논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여전히 BRT 설치에 대한 도심 시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이지만, 다운타운에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 수준이 높은 BRT의 경우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용자에게도 높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함.
http://www.theatlanticcities.com/commute/2014/05/importance-running-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