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이용 감소 추세에 따라 도로정책에 변화 조짐 (미국)
등록일: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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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연구를 통해 미국 내 차량 이용이 이미 그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음. 미국에서 총차량이용거리(vehicle-miles)는 2000년대 중반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교통분석가인 Tony Dutzik에 따르면 개인당 차량이용거리는 2004년 정점을 지난 이후 약 7% 감소하였음. 재정전문가인 Doug Short는 사실 운전 인구를 고려하면 2013년의 개인별 차량이용거리는 1995년 1월의 그것과 거의 비슷한 정도라고 함.
- 사실 교통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나 지금과 같이 차량이용거리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주정부나 시정부는 더 이상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대신 현재 시설을 현명하게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음.
- Smart Transportation Initiative의 Chris McCahill은 이미 일부 州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정책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함. 예를 들어 2009년 매릴랜드州는 2030년까지의 차량이용거리 증가율을 매년 2%정도로 예측하였지만, 지난 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개인별 차량이용거리는 아래 그림처럼 예상된 패턴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음.
- Sightline 잡지의 Clark Williams-Derry 또한 시애틀의 도심 고속도로인 Alaskan Way에 있던 기존의 터널 대신 고가교 건설 이후 일일 교통량이 현저히 감소(일일 48,000 통행 감소)한 것을 언급하며, 점차 감소하는 차량 이용에 맞는 도로 공사 및 정책시행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음.
- 이러한 차량이용거리 감소추세에 대한 데이터와 차트 자료는 새로 도로를 건설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도로 유지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 확실히 근래 주유세를 통한 교통 투자 예산 확보가 예전보다 어려워짐에 따라 과거처럼 많은 도로용량 확보를 위한 대규모 도로 건설 투자가 필요한 것인지 고민해 볼 시점이 되었다는 의견이 점차 대두되고 있음.
http://www.theatlanticcities.com/commute/2014/02/were-driving-less-so-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