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의 경제적 효과 (미국)
등록일: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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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교통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실감하고 있음. 교통 혼잡은 추가적인 시간낭비를 초래하고, 부실한 도로포장은 불필요한 차량 수리 비용을, 그리고 미흡한 교통 안전 시스템은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사망자를 발생시킴. 최근 브루킹스의 경제학자인 Clifford Winston은 이러한 교통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매년 최소 1천억 달러(약 106조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분석함.
- 정부는 이러한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혼잡통행료 제도를 실시하고, 도로를 새로 포장하며, 강력한 교통제어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함. 하지만 제한된 정부 예산으로는 이러한 모든 활동을 지원할 수 없는 게 현실임. 최근 Winston 박사와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의 Fred Mannering 교수는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구글이나 자동차 제조업체와 같은 민간 업체들에 의한 무인자동차가 현실화되면 교통시스템의 효율성 및 안전성의 문제는 상당한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함.
- Winston과 Mannering에 따르면, 무인자동차는 한 차선에서 좀 더 많은 차량의 통행을 가능케 하여 도로 용량을 급격히 증대시킬 수 있으므로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음. 또 차량간(Vehicle-to-vehicle) 통신 기술로 차량들은 교통사고 없이 좀 더 가깝게 운행될 수 있으며, GPS 시스템을 통해 트럭과 같은 대형차량은 도로시설에 영향을 적게 주는 안전한 도로로 안내받아 운행을 하게 됨.
- Eno Center for Transportation은 최근 이러한 무인자동차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약 2천 110억 달러(약 224조원)라고 추정함.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단지 현재 차량의 50%만이 무인자동차로 전환되었을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며, 만약 현재 차량의 약 90%가 무인자동차로 전환된다면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고 함.
http://www.theatlanticcities.com/commute/2014/02/driverless-cars-cou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