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硏, 베트남 핵심 도시 싱크탱크와 연구협력 체결
☐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3월 28일(금)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하여 호치민개발연구원(원장: 누엔 띄롱 호아 <Nguyen Trong Hoa>)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사진 1) 서울연구원-호치민개발연구원 양해각서(MOU) 체결
☐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 연구원은 상호 역량 강화 및 지속성 있는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연구수행, 인적 교류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 호치민개발연구원(Ho Chi Minh Institute for Development Studies)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소속 경제연구원, 사회과학연구원과 도시계획 및 건축국 산하 도시계획연구원을 2008년에 통합하여 재탄생된 연구기관이다.
- 호치민개발연구원은 호치민시 당위원회 및 인민위원회에 경제사회, 도시 환경 및 계획 등 호치민시 시정 전반을 자문하고 주요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서울연구원은 호치민개발연구원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향후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인력 교류 및 정보 공유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였다.
☐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이어 개최된, ‘서울-호치민 간 도시계획 및 개발 경험 공유’ 워크숍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싱크탱크의 역할과 도시 및 교통계획 관련 이슈를 논의하였다.
- 워크숍에서 김윤규 서울연구원 정책협력관은 서울연구원의 역할과 발전과정에 대한 경험을 발표하고 호치민개발연구원의 역할과 위상 제고 강화 방안 전략수립에 대해 토론하였다. 또한 김인희 연구위원은 서울시 한양도성 보존 계획을 발표하였고, 고준호 연구위원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사례를 소개하여 서울시 주요 정책 경험을 전달하였다.
- 이번 워크숍에는 호치민개발연구원의 연구원뿐만 아니라 호치민시 및 중앙부처 공무원, 베트남 유엔해비타트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서울연구원 및 서울시 정책사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베트남 중앙경제위원회의 브트롱빈 국장은 베트남의 지방자치제 강화를 위해 고위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유엔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 4월1일에는 다낭시를 방문하여 다낭사회경제연구원과도 공동의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다낭첨단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상암DMC 및 마곡개발뿐만 아니라 2030서울플랜과 관련된 연구원의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여 2050다낭플랜과 첨단산업단지의 전략계획을 성균관대학교, 유엔해비타트, 다낭사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 다낭시의 사회, 문화, 경제 발전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다낭사회경제연구원(Da Nang Institute for Socio-Economic Development)은 2020년까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유엔해비타트, 호주, 한국 등과 다양한 도시 개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 이러한 도시개발 계획 중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노력 중인 다낭첨단산업단지(Da Nang Hightech Park)는 베트남 3대 하이테크파크로 개발하고자 추진 중에 있는 12.3㎢ 규모의 개발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발할 예정에 있다. 본 계획은 2010년 다낭시가 중앙정부에 처음 제안하고 다낭사회경제연구원에서 기본구상을 수립(2012년 6월) 하였으며, 2012년 10월에 공식적으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 중에 있다.
(사진 2) 사진 2 서울연구원-다낭사회경제연구원 양해각서(MOU) 체결
☐ 이러한 아시아 지역내 도시 관련 연구원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메가시티가 갖고 있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연구원 주도로 금년 7월초에는 ‘메가시티 싱크탱크 협의체 (Megacity Think-Tank Alliance, MeTTA)’가 출범될 예정이다.
- MeTTA에는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호치민개발연구원, 다낭사회경제연구원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성시규획연구원, 상해도시계획 및 설계연구원, 싱가포르 리버블시티센터, 미얀마 건설부 산하 도시개발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추후 점차적으로 참여 도시수를 늘릴 계획이다.
- MeTTA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금년 7월초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메가시티 포럼’에는 도시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인 씨티넷, 이클레이, 유엔헤비타트 관계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 이창현 원장은 “아시아 지역 내 메가시티의 도시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도시연구원들이 그 동안 축적해 놓은 ‘솔루션(solution)’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베트남 싱크탱크와의 교류협정을 통해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도시개발경험을 아시아 메가시티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메가시티 싱크탱크 협의체(MeTTA)는 공통의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촉매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