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市는 18區에 위치한 폐쇄된 기차역사 두 곳, 오르나노(Ornano)역과 생-우앙(Saint Oue)역을 시민들의 여가와 교류를 위한 장소로 쓰기 위해 현재 재생 공사를 하고 있음. 오르나노역은 ‘라 레시클레리’(La Recyclerie, ‘재활용 가게’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올 봄에 문을 열 예정이고, 생-우앙 역도 2015년 중에 개장할 예정임.

-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파리 외곽 지역을 연결하던 소순환 노선의 역으로 70년 동안 이용되다가 1934년에 문을 닫은 오르나노역은 본래의 독특한 분위기를 간직한 채, 다양한 시민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현재 탈바꿈하는 공사 중임. 파리市는 이번 역사 재생 사업을 하면서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모든 것을 쓸모 있게 바꾼다”를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있음.

• 이 역사유적은 이 지역에서 재활용 가게라는 이름의 다목적 공간으로 새 생명을 얻을 예정임시민들은 이 가게에서 물건을 고치고자잘한 수리 작업을 하며집처럼편안한 환경에서 상설 벼룩시장과 저녁에 열리는 동네 파티그 밖의 여러 즐거움을 누리게 됨

• 문화공간 운영과 소규모 문화행사에 많은 경험을 갖춘 와 가 운영에 참여해 이 버려진 역사를 다시 문화공간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임

• 역사 내의 여러 상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제공하되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식점심식사와 길거리 스낵카 스타일의 간식거리 등 저렴하고 단순한 식사가 동네 근방의 학생과 노동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제공될 예정임

• 역사 내 승강장에서는 매주 가구헌 책자전거화분 등 주제를 바꾸어 가며 동네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임

• 승강장과 연결되는 제곱미터 크기의 대합실에는 유리벽으로 구분된 작은 상점들을 설치해 행사용으로 임대하게 되며행사가 없는 평시에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공간으로 쓰이게 됨서로 다른 스타일의 가구들로 꾸며진 이 식당들은 대중들이 점심을 먹거나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집처럼 편안하게쉴 수 있는 공간이 됨

• "르네의 아틀리에”라 이름 붙여질 수리 공방도 설치할 예정임. 이용자들은 벼룩시장에서 산 물건들, 또는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고쳐달라고 할 수도 있고, 혹은 집에서 하듯이 공방의 장비들을 이용해서 스스로 물건을 고칠 수도 있음.

- 2014년 5월 개장 예정인 ‘라 레시클레리’는 “재활용가게”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매달 주제가 있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임. 각종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편성될 것임.

• 영화의 달: 영화 상영, 애니메이션 필름 창작교실 운영, 야외 영화 상영, DVD교환시장 개최 등

• 소리의 달: 리메이크 그룹 공연, 악기 만들기, 판과 중고악기 시장 개최, 주제별 음악 관련 강의 등

• 이미지의 달: 사진 전시, 윤리적 건축 강의,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창작교실 운영 등

- 파리 18區 생-우앙街에 위치한 생-우앙 옛 역사는 2015년 가을에, 창작예술과 실험음악을 위한 공간인 “르 아자르 뤼디크”(Le Hasard Ludique, ‘우연한 놀이’라는 뜻)로 재탄생할 예정임. 현재, 이 역사는 빈 공간인데 2014년 9월부터 160만 유로(약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를 시작할 계획임.

• 방음과 단열 공사가 끝나면이용가능한 면적은 제곱미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층은 석 규모의 공연실과 주방을 갖춘 식당 공간 등으로 구성되고거리 쪽 건물 바깥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역시 식당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임역사 뒤편의 승강장 사이도 크고 두꺼운 유리판으로 연결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임

- 정식 개장에 앞서첫 행사로 생우앙 역의 과거를 소개하는 역사사진과 예술사진을 혼합한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임

• 본 전시회는 역 앞면과 내벽주변에 사진을 설치하는 방식임

• "아자르 뤼디크”의 이름으로 190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주변 주민과 역사학자, 교육당국, 예술가 등으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사진과 영상을 수집해 전무후무한 방식의 전시회를 준비할 예정임(자세한 내용은 facebook.com/LeHasardLudique 참조).

http://www.paris.fr/accueil/accueil-paris-fr/deux-anciennes-gares-en-c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