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도시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출퇴근통행비율 감소 (미국)
등록일: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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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의존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방법은 출퇴근 통행 중 승용차 이용 정도를 측정하는 것인데, 미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출퇴근통행을 위한 자동차 이용비율이 감소하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됨.
- U.S. PIRG Education Fund와 Frontier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출퇴근 시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은 인구 상위 100개의 도시화 지역(urbanized area) 중 99개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유일한 예외 지역은 뉴올리언스(New Orleans)로 이 지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임.
- 보고서를 작성한 Benjamin Davis와 Phineas Baxandall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출퇴근 통행 자료를 2000년의 통행 자료와 비교하였는데,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지역은 New York-Newark, Washington D.C., Austin, Poughkeepsie-Newburgh로 이 4곳의 승용차 이용 비율은 4% 이상 감소하였음.
- 연구진은 통계청, 연방도로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 연방대중교통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 등의 자료를 통해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였음. 모든 항목에 대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일부의 경우 2005-2010 혹은 2006-2011 자료를 활용함), 분석결과 통행자의 행동에는 확실히 패턴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분석기간에는 미국의 경제 침체기가 포함되지만, 연구진은 경제 상황의 변화가 도시화 지역에서의 승용차 이용패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음. 실제로 승용차 이용횟수는 빈곤지수와 실업율과는 관계없이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New York, Austin, Washington D.C.는 경기 침체와 상관없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시이고, 2006년에서 2011년 사이 1인당 차량운행거리(Vehicle Miles Traveled)의 감소가 가장 컸던 도시는 New Orleans, Milwaukee, Madison, Harrisburg, Pittsburgh, Pennsylvania였음.
- 반면 아래 그림은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대중교통에서 1인당 차량운행거리(VMT)가 증가한 도시를 나타냄. McAllen, New Orleans, Albuquerque, Sarasota-Bradenton, Harrisburg 등이 큰 증가를 보인 도시임.
- 미국 대도시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출퇴근통행비율의 감소는 2004년을 기점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근거가 제시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이 난립하고 있음.
- 한 쪽에서는 연구진과 달리 이 기간 동안 진행된 경제 침체로 인한 자동차 이용의 감소일 뿐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경제흐름이 개선될 경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음.
- 하지만 여러 도시들에서 발생한 경제적 상황과 이에 따른 통행을 분석하면 경제 침체만으로는 이러한 변화패턴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음. 따라서 일부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자가용 쉐어링의 보편화, 자전거 이용자들의 확대 등으로 인한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였다는 분석을 하고 있음.
http://www.theatlanticcities.com/commute/2013/12/us-cities-leading-decline-driving/7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