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감시카메라 모니터링 분석에 청각 장애인 고용 (멕시코 오악사카市)
등록일: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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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관광도시 오악사카(Oaxaca)市는 도심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통제센터에 청각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음. 이들은 비디오를 분석하는데 일반인보다 뛰어난 집중력과 분석 능력을 보이고 있어 사고 발생 지역에 즉각적으로 경찰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 또한,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일을 제공함으로써 고용효과도 얻고 있음.
- 2012년 겨울 오악사카市는 市의 통제센터에 20명의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고용하여 도심에 설치된 230여 대의 감시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400대로 감시 네트워크망을 확장해 갈 예정임.
- 청각장애인들은 다양한 소음에 노출되지 않아 일반인들보다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카메라 화면만을 통해서는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의 대화 등도 입술의 움직임을 통해 대화를 분석할 수 있으므로 사건 현장을 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경찰 출동의 결정 등 신속히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
- 이러한 분석능력으로 인해 2012년에는 실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 성과도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과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직접 오악사카市 통제센터를 방문하기도 함.
- 카메라를 통한 감시가 비록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경찰의 출동시간을 줄여주고 사건을 예방한다는 입장에서 경찰과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있음. 오악사카市는 범죄율이 높은 도시가 아니지만, 이러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관광객들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청각장애인들이 카메라에 의해 수집되는 정보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들과 소통을 하는 담당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