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심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 공모전 개최 (미국 클리블랜드市)
등록일: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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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브랜드(Cleveland)市에서 겨울철 도심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하기 위해 국제 디자인전인 “Center for Outdoor Living Design(Cold) & Coldscapes Competition”을 개최한 결과, 겨울의 도시를 아름답고 활동적이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임.
- 우승한 작품 중 하나인 ‘Second Hinterlands’(제2의 내륙)는 쌓인 눈을 지정된 도심 공터로 모아 거대한 산을 만들거나, 눈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일반시민들이 인조 언덕에 올라 도심 전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임. 이렇게 눈으로 만들어진 미니 언덕은 시민들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도심 놀이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함.
- 또 다른 작품으로는 거리의 눈을 이용한 이글루가 선정됨. 나무 뼈대를 이용해 쌓인 눈이 벽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눈이 내부온도를 적절히 지켜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 이러한 도심 속 눈을 이용한 디자인은 매년 장소와 설치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변경함으로써 다양한 모습의 도시 경관을 만들 수 있음.
- 현실적으로는 해빙과 함께 발생할 배수 문제, 쓰레기나 먼지로 인한 흰 눈의 색 변질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들은 겨울철 야외활동을 장려하고, 새로운 도시경관을 위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어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