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완공예정의 경전철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17년 앞서 완공 (미국 유타州)
○ 유타州의 솔트레이크(Salt lake)市는 1992년 당시에만 하더라도 경전철 건설자금 마련을 위한 소비세 인상에 대해 시민이 반대하였는데 2006년에는 유권자들이 2030년 완공예정이던 경전철건설을 2015년까지 끝내기 위한 소비세 인상에 동의하는 환경으로 바뀜.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총 $ 2.5 billion (약 2조 7000억원)이 투입되어 5개 노선에 대한 공사가 올 8월에 완공됨. 이러한 변화는 미국사회에서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경제 환경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사실로 주목받고 있음.
- “Utah Transit Authority(UTA)’s Frontlines 2015 program”은 2030년 완공 예정인 경전철 공사를 2015년까지 완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당시 유타州 도시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경전철 도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만들어짐.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예상보다 2년 일정을 앞당겨 2013년 8월에 70miles(약 104km)의 추가 노선이 완공됨으로 현재는 총 175miles (약 280km)의 노선을 갖추게 됨. 이로써 유타州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중심 교통망이 형성되어 80% 인구들이 경전철 이용가능 권역에 살 수 있게 됨.
- 흥미로운 사실은 경전철 건설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UTA의 전략이 예상과는 달리 경전철의 잠재적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경전철을 이용하지 않는 자동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는 점임.
- 유타州 교통국은 경전철을 이용하지 않는 자동차 이용자들에게 경전철이 도입되면 주간 고속도로 15번 노선에서 매일 29,000통행이 경전철을 이용하게 됨으로, 2개의 차선이 남아도는 효과가 있어 통행속도가 빨라지므로 경전철 이용객이 아닌 시민들에게도 폭넓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
- 육상교통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UPS(세계적 물류배송업체)를 통해서는 경전철의 도입으로 보다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함.
- 또 다른 중요한 점은 UTA가 Union Pacific Railroad로부터 175마일의 경전철 노선의 통행권을 2002년에 미리 확보함으로써 도시들과의 협의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 경전철이 지나는 여러 도시들 간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음.
http://www.sltrib.com/news/ci_13896363
http://www.cfte.org/elections/638/salt-lake-county
http://www.deseretnews.com/article/865584814/Draper-TRAX-extension-embarks-this-weeken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