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너지 전량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 추진 (독일 뮌헨市)
등록일: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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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市는 2025년까지 뮌헨 시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임. 이는 연간 약 75억kWh에 달하는 전력량인데, 뮌헨市는 인구 백만명 이상 도시들 중 가장 먼저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임.
- 뮌헨 도시공사(SWM: Stadtwerke München, 뮌헨시청 산하 공기업)는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이미 2008년부터 친환경 전력 생산 설비의 건설에 착수했으며, 이 사업을 위해 약 9000억 유로(약 1,306조 4,850억원)의 총예산을 확보하였음.
- 이미 완성된 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약 28억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뮌헨 총 전력 수요량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이고, 이를 통해 8만 가구 이상의 가정과 도시철도(U-Bahn) 및 노면전차(Tram)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 뮌헨 도시공사의 사업안에는 수력, 지열, 태양열, 바이오매스 발전도 포함되어 있지만, 풍력발전을 주력으로 삼고 있음. 이를 통해 재생 가능하면서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며, 10년 동안 보조금 없이 운영이 가능할 전망임.
- 뮌헨市는 2015년부터는 친환경 에너지의 80% 가량을 자체 풍력발전 설비를 통해 조달할 계획임.
- 뮌헨 도시공사의 발전 설비는 우선적으로 뮌헨 및 인근 지역 내에 건설되겠지만, 필요 시 독일 내의 다른 지역 혹은 유럽 내의 다른 지역도 발전소의 입지로 고려할 것임. 이 경우 뮌헨 지역으로의 송전은 유럽 공동 에너지망을 이용함.
- 구체적으로 뮌헨 도시공사가 착수하였거나, 고려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음.
- 유럽 공동 해안 풍력발전설비의 설계, 건설 및 경영에의 참여 : 뮌헨 도시공사는 WPD(Windparks in Deutschland) 주식회사에 33%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여, 유럽 내 12개국 기업과 해안 풍력발전 설비 조성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됨. 이 사업의 1단계로서 신규 풍력발전 설비의 건설을 위해 이미 10억 유로(약 1조 4,50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음.
- 바이에른州 내 풍력발전 설비의 건설 : 바이에른州는 독일 내에서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출 수 있는 토지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州로서, 뮌헨 도시공사는 주 내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하여 "SWM Bayernwind"라는 기업을 설립하였음.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임.
- 뮌헨 남부 지열 발전 설비 건설 : 뮌헨 도시공사는 뮌헨 남부 Sauerlach 지역에 지열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음. 이 발전시설을 통해 16,000여 가구에 전력 및 난방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축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연간 35,000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 뮌헨 Isar 수력발전소 건립 : 뮌헨 도시공사는 뮌헨의 Isar 수력발전소 건립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음. 이 발전시설은 연간 1천만 kWh의 친환경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뮌헨 지역 내 4,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임.
- 이밖에도 뮌헨 도시공사는 유럽 내 풍력 발전 설비(프랑스 북부, 스웨덴 및 독일 브란덴부르크州의 북해 연안, 아일랜드 해안) 및 스페인 남부의 태양광 발전 설비의 사업주체 혹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