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활용한 카셰어링 열풍과 택시업계의 반발 (미국 로스앤젤레스市)
등록일:
2013.08.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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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市에서는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카셰어링 활성화가 교통량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택시업계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카셰어링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카셰어링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음.
대중교통 전문가들은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카셰어링이 나홀로 차량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으며 이러한 카셰어링이 정착된다면 비용 지출없이도 도심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환영하고 있음.
- Lyft, Sidecar등으로 대표되는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2012년 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시애틀, 시카고 등의 대도시로 영업을 확장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카셰어링은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차량과 운전자들에게 카셰어링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연결하여 줌으로써 이루어짐.
- 현재 일주일에 30,000통행 정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과 이웃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며 통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카셰어링을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음.
<Lyft 회사의 로고인 분홍색 수염을 차에 설치한 모습(좌), 분홍색 수염을 이용해 카셰어링의 회원임을 나타내는 시민들의 모습(우)>
-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은 미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특히 각 이해집단의 이해가 상충하여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음.
-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택시운전면허 소지를 위해 연간 4백만 달러(약 45억원)의 면허세 세금을 지불하고 있으며, 또 안전을 위한 점검 및 교육을 받는데 비해, 카셰어링 업체는 특별한 의무교육 없이 자신들의 고객을 빼앗아 간다면서 ‘불법적인 노상강도’ 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카셰어링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카셰어링 업체에 대한 행정정지 처분을 요구하고 있음. 이에 대해 카셰어링 업체는 행정정지 처분이 내려져도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하여 두 업계 간의 지속적인 충돌이 예상되고 있음.
- 이에 따라 택시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카셰어링을 효율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음.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강력한 경쟁자를 가지게 된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이유로 반대 시위를 가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