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비를 위해 지하철 내 비독성가스 분출 시험 실시 (뉴욕市)
등록일: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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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市 경찰국은 지하철 내에서의 화학 및 독성가스 테러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독성가스 분출 시험을 실시함. 경찰국과 국립브룩해븐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진은 21개의 지하철 노선에서 비독성가스 분출 시험을 하면서, 분출가스의 공기 내 흐름 및 확산경로를 모니터링함.
- 뉴욕市 경찰국 부국장에 따르면 공기 중 독성가스의 흐름을 파악하면, 지하철 내 이용객들이 최초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고 함. 또한 이번 테스트를 통해 테러뿐만이 아니라 각종 사고에 따라 발생하는 독성가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봄.
- 국토안보국에서 약 3.4백만 달러가 지원된 이번 테스트는 지상과 지하를 통틀어서 가장 큰 규모의 공기 내 독성가스 흐름 추적 테스트임.
- 뉴욕市 경찰국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은 다른 지하철과 달리 그 설치 깊이가 낮아 지하철 운행에 따른 많은 잔해물들이 지하철역사 밖으로 쉽게 유출되기도 하고, 반대로 쉽게 지하철 내부로 침투하기도 함. 따라서 독성가스가 유출될 경우 지하철 내부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외부까지도 피해가 발생함. 또한 독성가스가 살포된다면 지하철 출입문을 통해 지하철 차량내부에까지 빠르게 침투할 수도 있음.
- 비독성가스의 추적을 위해 수백개의 공기시료채취기(air sampler)가 지하철 인근에 있는 가로등에 설치되었으며, 연구진들은 설치 이전과 설치 이후 몇 시간 동안의 공기의 성분과 흐름을 추적 조사하였음. 비독성가스가 얼마만큼 확산되는지 그 범위와 질량을 추적하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주요 핵심사항임.
- 비독성가스의 이러한 확산 범위, 진행 방향 및 질량 추정을 통해 뉴욕 경찰은 화학테러 발생 시 탈출 경로 및 대기 공간 위치 선정, 또 운행 중단될 지하철 노선 및 역사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됨.
- 이번 테스트는 지하철 및 도로면의 공기흐름 파악 프로그램(Subway-Surface Air Flow Exchange, S-Safe)의 일부이며, 이번 테스트 이외에 향후 2번의 테스트가 더 실시될 예정임.
- 본 테스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 및 데이터는 테러리스트들의 악용을 막고자 외부에 철저히 비공개됨.
<뉴욕 47번가에 설치된 공기시료채취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