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브로드웨이 거리를 보행중심의 거리로 전환 (미국 로스앤젤레스市)
등록일: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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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市는 문화적 상징과도 같은 브로드웨이 거리를 현재 6차선에서 4차선(전철노선 포함)으로 줄이고 이 공간에 보행로와, 도로와 보행로를 완충하는 공간을 설치하여 보행중심의 거리로 만들기로 함. 또한, 실제 대규모 공사를 시행하기 전 ‘Dress Rehearsal’이라는 시범운영사업을 통해 시민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임.
- 이 계획은 보행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현재 보행자들의 전체 도로 이용 비율(도로 이용자 중 보행자 비율)을 38%에서 47%까지 높이기 위해서며, 이러한 계획은 뉴욕市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짐. 뉴욕市는 보행중심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안전, 대중교통, 보행공간의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Measuring the Street’라는 보고서를 2012년에 발간하였음.
- 뉴욕市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 지역의 경우 보행 중심의 거리로 변경 후 14%의 평균통행속도의 증가, 16%의 과속통행 감소, 교통사고 26% 감소, 74%의 이용자 만족도 증가 등을 가져온 것으로 조사됨.
- 일반적으로 기존의 교통 공학적 측면에서 도로 공간은 효율적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간주하여 최대교통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점이었으나 현재는 차량과 보행의 조화를 중요시 함.
-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보행공간을 되살려 예전 브로드웨이의 정서를 살리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임. 보행공간을 늘리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여 보행자들의 활동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주변지역의 상권과 극장가가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함임.
- ‘Dress Rehearsal’이란 타이틀로 진행될 시범사업에서는 마크와 안내 표시 등의 도로 포장물과 여러 시설물을 이용하여 임시로 도로 공간을 보행공간으로 바꾼 후 시민의 반응과 보행량과 도로 교통량의 변화 등을 테스트할 예정임.
- ‘Dress Rehearsal’의 공사비는 $1.8million(약 20억 원)으로 매우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에 실제 공사가 진행되면 도로 포장물과 시설물들을 재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임.
<도로에 임시적으로 도로 포장물과 여러 시설물을 이용하여 보행공간으로 변경한 후, 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Dress Rehearsal이라는 임시 프로젝트의 모습>
<현재의 브로드웨이의 평면도(6차선 차도)와 보행 중심으로 변화될 도로의 청사진(4차선 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