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효과적인 방재, 교통 계획 수립 등을 위해 도시 주간 활동인구 조사 (미국)
○ 도시의 경우 주간에 경제활동을 위해 외곽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 거주인구와 주간 활동인구 사이에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재, 대중교통 등 도시 관련 계획 수립 시 거주인구보다는 경제활동인구가 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음. 이에 따라 미국 연방 통계청은 최근 인구 통계 설문조사 시 실제 거주 지역과 경제활동 지역을 함께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각 도시의 ‘주간 인구’(Daytime Population) 자료를 발표하였음.
- 이 자료에 따르면 뉴욕市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맨해튼의 거주 인구는 150만 명이지만 경제 활동을 하는 인구규모는 300만 명이 넘음. 따라서 도시계획, 교통계획 또는 재해, 재난 시 대피 시민 수송계획 등을 단순히 거주 인구 자료만을 이용하여 수립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음.
-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통근자 보정 인구’(Commuter Adjusted Population) 자료를 활용하면 도시와 외곽지역 간의 아침 시간과 저녁 시간의 통행패턴과 그 규모를 예상할 수 있으며 도시의 경제 활동과 주거생활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줌.
주) Non-worker: 비경제활동인구, Working living and working in city: 경제 활동을 하며 도시범위 내에 거주하는 인구, Working commuting in: 각 도시로 유입되는 경제 활동 인구, Working commuting out: 각 도시에서 유출되는 경제 활동 인구
<주요 대도시의 거주 인구와 활동 인구를 구분하여 나타낸 그래프>
- 이러한 자료는 지역별로 실제 얼마나 많은 인구가 매일 이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경제활동인구와 거주인구의 비율이 어떤지 보여주고 있음. 또 이러한 자료를 이용하면 해당 도시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를 교외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음. 예를 들면 맨해튼의 경우 (수입노동자수+거주노동자수)/거주노동자수 비율이 2.81인데 이는 매일 맨해튼 거주노동자수의 1.81배의 노동자(worker)들이 교외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주간에 각 도시로 유입/유출되는 인구 비율을 보여주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