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가중 밀도’ 개념을 이용하여 대도시의 인구집중도 분석 (미국)
○미국 연방 통계청은 ‘인구 가중 밀도(Population Weighted Density)’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용하여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 대도시의 인구변화와 생활패턴 변화를 조사한 통계 자료를 2012년 9월 27일 발표하였음. 이번 통계조사에 새로 도입된 ‘인구 가중 밀도’ 개념은 기존의 단순한 인구밀도보다 도시의 집중도를 좀 더 잘 설명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인구 가중 밀도’는 아래 공식과 같이 지역의 인구밀도에 지역의 인구가중치를 곱하여 산출하는 것으로, 같은 인구밀도를 가지게 되더라도 인구가중치가 높은 지역은 ‘인구 가중 밀도’가 높게 나와 인구 분포와 집중도를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미국 전역의 366개 도시의 단순 인구밀도는 110명/㎢지만 ‘인구 가중 밀도’는 2,469명/㎢로 20배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음. 이는 대도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임.
- 인구 가중 밀도’는 인구규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500만 이상 도시에서는 5,206명/㎢이지만, 250만에서 500만 인구의 도시에서는 2,167/㎢, 20만 명 이하의 도시에서는 623/㎢로 산출되었음.
<미국 주요 대도시의 ‘인구 가중 밀도’ 분포>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비교해 볼 경우, 인구밀도는 두 도시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인구 가중 밀도’는 뉴욕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산출되었음. 이는 뉴욕이 도시 중심지역에 더 많은 인구가 집중된 인구분포형태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 즉, 아래 그림에서처럼 시청으로부터의 거리별 ‘인구 가중 밀도’ 분포를 비교해 보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도시인구 분포형태가 확연히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음. 뉴욕은 도시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거리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지만,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보다 인구가 확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시청으로부터의 거리별 ‘인구 가중 밀도’ 분포비교(뉴욕, 로스앤젤레스)>
(www.census.gov/population/metro/data/c2010sr-01patterns.html)
(www.theatlanticcities.com/housing/2012/10/americas-truly-densest-metros/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