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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주택 재건축의 또다른 대안 : 도시형 타운하우스

등록일: 
2009.02.09
조회수: 
4306
권호: 
제31호
발행일: 
2009-02-09
저자: 
이성창 외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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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서울의 주택유형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크게 변화하였다. 1970년 전체 주택의 88.5%에 달하던 단독주택은 2005년에는 19.8%로 감소하였고, 주차장 규제가 강화된 2003년부터는 신규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공급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재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의 대부분이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서울의 주택유형은 거의 아파트로 획일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타운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노후 단독주택 지역에 대한 재건축사업 허용으로 향후 서울시의 단독주택 재고는 계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재정비 사업은 거주평형의 대형화와 고급화, 그리고 고층주택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도시경관과 도시조직을 파괴하고 폐쇄적인 단지형 아파트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아파트 획일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서울시에서는 주거유형을 다양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정비사업 방식인 구릉지형 재건축과 블록단위 재건축, 결합개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2종 7층 일반주거지역의 절반 이상이 격자형 단독주택지라는 점에서 격자형 주택지의 원형을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단위 정비모델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주거유형의 다양화와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의 공공공간과 거주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주택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형태적으로는 중정이 있는 중저층의 연도형 주거와 가로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단위 개발이 특징이다. 서울시의 경우에도 기존의 격자형 가로와 가구(블록)를 유지하면서 1~2개의 블록을 기본 단위로 하는 도시형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택단지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도시형 타운하우스는 특히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정비하는 데 유용한 대안적 주택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형 타운하우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첫째, 블록단위 정비모델의 사업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선 용도지역별 높이와 층수 등 기준을 준수하고, 격자형의 도시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블록단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그리고 사업이 가능하도록 정비구역의 면적기준을 완화하고, 계획용적율의 상향조정, 기반시설 설치비용 보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둘째, 지역 차원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통합적인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셋째, 블록단위로 기반시설 및 공동시설을 확보하여 정비의 완결성을 갖도록 하고, 가로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다양한 주동을 배치하여 지역 전체의 조화로운 정비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계획 단계별로 디자인그룹을 구성하고 계획의 협의 및 디자인 조정을 통해 다양한 도시경관을 창출할 수 있게 건축물을 계획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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