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교통시설 개선에 ‘청정대기기금’을 집중 투입해 미세먼지 대폭 저감 (런던市)
○ 런던市와 런던교통공사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시행해오던 ‘청정대기기금’(Clean Air Fund)이 중점관리 대상인 미세먼지 배출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됨.
- 2013년 1월 22일 런던시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난 2년간 시행된 청정대기기금의 운영성과가 공개되었는데,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교통수단이나 시설 등을 개선하는 데 청정대기기금을 집중 투입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남.
<p style="text-align:justify"><ul><li>청정대기기금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줄지 않자 市가 중앙정부로부터 500만 파운드(약 83억 7500만 원)를 긴급 수혈 받아서 조성한 기금임.</li></ul></p>
- 청정대기기금이 투입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대책은 다음과 같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첫째, 디젤 시내버스 차량에 디젤분진필터(Diesel Particulate Filters, DPF)를 장착하는 사업에 청정대기기금이 투입됨. 5개 노선 120대를 목표로 2013년 3월 완료 예정임. 디젤분진필터 장착은 전체 배출원 중 배기관을 통해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77%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총 580㎏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어들 예정임. 이는 매년 런던 도심 시내버스 운행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5%에 해당됨. </li>
<li>둘째,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공회전하지 않기’ 홍보사업(‘No Engine Idling’ campaign)에 투입됨. 2011년 12월, 2012년 11월 두 번에 걸쳐 대기질 중점관리구역(air quality hotspot)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공회전의 문제점과 공회전하지 않기 운동을 알고 있는 운전자 수가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1년 사이 공회전을 하지 않은 응답자 증가율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중대형 화물차량 운전자 16%, 소형 차량 13%, 택시 12%, 시외버스․관광버스 11%임. </li>
<li>셋째, 택시 수요가 많은 주요 기차역 10곳에 택시 도우미 5명을 배치해 택시 배차를 돕고, 대기 중인 차량이 공회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사업에 투입함. 사업 참여자 조사 결과 사업 시행 이후 공회전을 하지 않은 차량이 9%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여기에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한 운전교실’을 운영해 공회전의 문제점 등을 적극 홍보함. 공회전에 대한 교육훈련을 받은 택시 기사의 경우 연료도 평균 25% 절약하고 배출가스도 평균 12% 줄이는 일거양득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남.</li>
<li>이밖에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던 지역에 녹색벽 2개와 녹색타워 50개를 설치하고 가로수 600그루를 심은 ‘녹색인프라’ 사업도 이에 해당됨. 임페리얼 컬리지의 연구 결과 에지우드역에 설치된 200평방미터 규모의 녹색벽이 3개월 동안 흡착한 미세먼지가 500그램으로 밝혀져 효과가 증명됨. </li>
<li>청소행정에도 기금이 투입되어 먼지대책이 시행됨. 분진억제제를 활용한 청소(Cleaning and Applications of Dust Suppressants, CADS) 방법이 시범사업으로 도입됨. 터널 6곳과 산업폐기물 발생시설 6곳, 공사현장 2곳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됨. 킹스 컬리지 런던의 연구조사 결과 분진억제제를 사용한 시범사업 지역 중 한 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6% 감소하는 효과를 보임. 산업폐기물 발생지역 3곳의 경우에는 인근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31%에서 59%까지 급격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임. </li></ul></p>
- 市는 이밖에 자체적으로 저배출지역 제도를 운영하면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차량을 폐기하거나 사용 가능한 차량은 친환경기술을 활용해 개조하고, 시내버스에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대부분의 지역이 유럽연합 미세먼지 연간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일일 기준을 초과하거나 초과할 위험이 있는 곳도 있어서 집중 관리대상으로 삼아 관리함. 이번에 런던에서 단기간 집중적인 배출원 관리대책에 성공함으로써 영국 내 다른 도시에도 활용 가능한 모범사례가 됨. </li>
<li>특히 녹색인프라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처럼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등 제도 도입에 따른 경험이 쌓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됨. 市는 중앙정부의 교통부, 환경청과 지역 내 대학 등 연구기관과 함께 녹색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데 필요한 경험과 평가 작업을 계속할 예정임. </li></ul></p>
<div style="text-align:right">
(<a href="http://tfl.gov.uk/corporate/projectsandschemes/21103.aspx" target="_blank">tfl.gov.uk/corporate/projectsandschemes/21103.aspx</a>)
(<a href="http://www.tfl.gov.uk/corporate/media/newscentre/27051.aspx" target="_blank">www.tfl.gov.uk/corporate/media/newscentre/27051.aspx</a>)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