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기사] 담배꽁초 버리다 적발되면 금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연 성공 시 상품권 증정 (영국 켄트市 메이드스톤區)
- 영국 켄트市 메이드스톤(Maidstone)區는 담배꽁초나 담뱃갑을 버리다 적발되면 금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금연에 성공할 경우 보건기관과 공동으로 상품권까지 증정하기로 함. 대부분의 금연정책이 담뱃값을 높게 책정하고, 흡연 시 벌금을 물리며, 금연구역을 확장하는 등 담배를 피우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으나 메이드스톤區는 채찍보다 당근에 가까운 금연정책을 내놓아 눈길을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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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교육 대상은 담배꽁초를 버리다 적발되어 범칙금을 내야 하는 시민임. 최근 區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범죄 단속을 강화해왔는데, 쓰레기 무단투기로 적발된 행위 중 97%가 담배꽁초 등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됨.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범칙금은 75파운드(약 13만 6000원)임. </li><li>
적발된 시민은 범칙금 대신 매주 1시간씩 7주간 금연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 7주 교육을 모두 마친 다음 금연에 성공할 경우 50파운드(약 9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음. 처벌 대신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금연 시 상을 주는 이번 사업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며, 평가를 통해 사업 지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임.</li><li>・ 區는 금연교육과 상품권 부여 등에 들어가는 재원을 지역보건소와 함께 마련함. 금연을 위해 시민을 규제하는 대신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 금연효과가 있으리라 판단한 지역보건소에서 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이번 정책 도입이 가능해짐. 현재 사업 시작 단계인 만큼 정부가 예산을 들여 금연을 추진해야 하는가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는 등 지역 내에서 시범사업 시행을 둘러싸고 활발한 토론이 진행 중임.</li></u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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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bbc.co.uk/news/uk-england-kent-19470809" target="_blank">www.bbc.co.uk/news/uk-england-kent-1947080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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