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 (영국 랭커스터市)
○ 영국 랭커스터 예술 파트너십(Lancaster Arts Partnership)은 지방정부가 문화예술 분야에 투자하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 랭커스터 예술 파트너십은 지역 내 7개 예술단체가 만든 연대조직으로 자체 연구조사를 통해 공공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분야 예산을 삭감할 경우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창의산업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함.
-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공공부문 재정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예산 삭감이 계속되고 있음.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던 복지와 문화부문 예산을 삭감하는 지방정부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임. 랭커스터市도 향후 3년 동안 1억 7900만 파운드(약 3151억 원)의 예산을 삭감할 계획인데, 문화분야 예산도 삭감될 것으로 예상됨. 랭커스터 예술 파트너십은 이러한 정책기조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힘.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이번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단체에 지원되는 정부예산 1파운드(약 1800원)로 예술단체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이의 5배가 넘는 5.19파운드(약 9100원)이며, 여기에 문화예술 산업이 가진 연쇄효과를 통해 얻는 일자리 창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남.</li>
<li> 극장이 새로 생기면 관객들이 이용하는 커피숍, 식당, 소매점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생기는 효과가 연쇄효과이며, 그 결과 지역별 상권이 형성되는 클러스터 효과도 발생함. 실제로 그동안 랭커스터 예술 파트너십이 지원받은 예산을 통해 문화시설 인근 지역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200여 개에 달함.</li></ul></p>
- 창의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랭커스터에도 ‘스토리 미술관’을 재정비하여 창의산업센터가 만들어짐. 여기에 영화사, 산업디자인 관련 기업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음. 창의산업센터 창립에 따라 전국에 있는 창의기업이 랭커스터로 모이는 효과가 발생함. 따라서 창의산업의 적극적인 유치와 발전에 따른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됨.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265-2.gif" alt="랭커스터의 듀크극장 전경">
【랭커스터의 듀크극장 전경】<div>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news.bbc.co.uk/local/lancashire/hi/people_and_places/arts_and_cul... target="_blank">news.bbc.co.uk/local/lancashire/hi/people_and_places/arts_and_culture/newsid_9359000/9359042.stm</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