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 발전과 문화·창의 산업 육성 추진 (북경)
○ 제9회 북경市 도시 발전 포럼이 2010년 5월 25일 개최됨. 이 포럼에는 북경 시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가 출신 15명이 포럼 고문으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함. 기업 혁신 분야에서 큰 실적을 거두고 세계적인 안목이 있는 이들은 북경市가 목표로 정한 ‘세계적인 도시’에 거의 근접했다고 평가함.
- 세계적인 도시에 근접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치가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함. 우선 북경 경제 성장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매킨지 CEO는 현재 북경 GDP가 세계 대도시 가운데 24위를 차지한다고 밝힘. 1인당 GDP는 현재 7만 7000위안(약 1370만 원)에서 2030년 28만 위안(약 4980만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도쿄와 비교해 겨우 5만 6000위안(약 996만 원) 차이임. 지난 20년간 북경 GDP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달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함.
- 세계를 선도하고 변화시키는 영향력 측면에서도 북경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음. 미국의 한 기관이 발표한 ‘세계도시 평가지수’에 따르면 북경의 정치적 영향력은 세계 7위를 기록했고 영향력 분야 도시 종합순위도 12위를 차지함.
- 포럼에 참석한 한 CEO는 향후 20년을 전망해보면 북경은 크게 2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함. 하나는 새롭게 늘어나는 수백만 명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시를 지속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교, 병원, 도로, 대중교통망 등 필수적인 공공시설 건설과 보수에 힘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것임.
- 일본의 유명한 CEO는 세계적인 도시로서 풍부한 매력을 갖기 위해서는 문화산업 육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함. 문화는 도시 활력과 매력의 원천이므로 문화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대도시로서 지위와 역사·전통에 부응하는 문화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p style="text-align:right"><ul><li> 이와 관련해 市는 최근 문화·창의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우대정책을 내놓음. 북경의 문화·창의 산업, 금융, 부동산 등 전문 서비스 분야 취업비율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와 견줄 만함.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영역에서의 취업비중은 39%이며 이는 뉴욕보다 6%가 높은 수치임. </li>
<li> 2009년도 문화·창의 산업이 북경 경제에 미친 공헌도는 13%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2008년보다 10% 증가한 수치임. 미국의 저명한 CEO는 북경에 영화사와 출판사, 공연단체 등이 많고 문화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문화산업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함. </li>
<li> ABB社 CEO는 문화·창의 산업이 북경 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함. ‘런던의 경우 매년 해외 여행객 1500만 명과 국내 여행객 1000만 명이 방문하는데 이 중 70%가 문화 자원 때문에 방문하는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문화·창의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함. </li></ul></p>
<div style="text-align:right">(北京日报, 2010. 5. 27)</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