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대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카본 오프셋’ 사업 시행 (일본)
○ 일본의 미에(三重) 대학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학내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과 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가정에서의 감축량을 상쇄하는 '카본 오프셋'(Carbon Offset) 제도를 실시하기로 함. 가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에 대해 대학이 에코포인트를 발행하고 이 부분을 학교 감축량으로 인정하는 것임. 일본 환경성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분 거래는 기업에서는 일반적이나 가정에서 거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힘.
- 미에 대학에서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계획에 카본 오프셋 사업도 포함시킴.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 등으로 얻어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은 전년도의 전기, 가스, 수도요금 명세서와 비교하여 계산되며 감축량에 따라 에코포인트가 부여됨. 이 에코포인트는 학교 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 대학당국은 재학생과 졸업생 등 약 6000명이 참여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2%(감축목표의 10%)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함. 이 때 발행되는 에코포인트는 이산화탄소 1㎏당 재학생 2엔(약 28원), 졸업생 1엔(약 14원) 상당의 가치를 가짐. 에코포인트는 연간 약 400만 엔(약 54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전액 대학이 부담함.</li></ul></p>
- 대학은 이 사업을 2010년 가을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할 계획이며, 2011년 4월에는 IC 학생증과 직원 신분증을 새로 발급하고 가정에서의 카본 오프셋을 본격 실시할 예정임. 카본 오프셋 사업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가정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며, 향후 다른 환경문제나 의식 개혁에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됨.
<p style="text-align:right">(요미우리신문, 2010. 5. 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