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촉진을 위해 환경 장학금 지원 (캘리포니아州 산호세市)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호세市는 환경교육 활동을 촉진하고자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환경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장학금 제도는 교내 자원 재활용 등 환경보호 활동이나 환경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호세 시내 초·중·고교 교사, 학생, 학부모는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고, 장학금은 500달러(약 46만 원)에서 최대 2000달러(약 186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장학금은 교내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 학교에서 필요한 자원 재활용품 구입, 환경교육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사나 학생에게 주는 상품 구입, 환경 관련 야외학습 비용, 환경 관련 도서나 시청각 교재 구입, 교사 연수비용, 교내 자연환경 관리에 필요한 도구 구입, 환경 활동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 등에 사용된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sanjoseca.gov/esd/gogreen/mini-grants.asp" target="_blank">www.sanjoseca.gov/esd/gogreen/mini-grants.a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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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책은 현재 서울의 학교 환경교육과 환경보호 활동이 미흡하므로 활성화되도록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시책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자율적인 환경보호 활동과 환경교육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다. 또 ‘사람과 자연이 숨쉬는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정 목표와 부합하므로 환경 분야 주요 사업으로 ‘학교환경 개선과 환경교육 지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환경장학금 사업을 위해서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등 기금 마련 방법을 개선하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나아가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자료집을 만들어 홍보하면 비용 대비 정책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환경문제 연관 사업으로는 서울 시내 신설학교(신설 2년 내)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한 조사, 신설학교 친환경건축물 인증 추진 사업, 초등학교 교실 대기오염도 조사와 개선책 마련 등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들 수 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기관지·폐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는 학생과 부모에게는 매우 소중한 정책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 장학금 사업을 중심으로 연관된 주제를 고려한다면, 환경장학금과 함께 초·중등학교의 과학기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 장학금,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을 장려하기 위한 창의교육 장학금 등도 생각해볼 수 있다. 교육청과 협력한다면 비용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유사사업으로 광주 교육청의 광주교육환경대상 사업, 경기도 교육청의 신설학교 새환경건축물 인증 추진 사업, 충남도 교육청의 행복교실 만들기 사업 등이 있다.
<div align="right">/안선회 도시사회부 초빙연구위원(<a href="mailto:ash@sdi.re.kr">ash@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