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교통 개선에 기여하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 도입 (스페인 바르셀로나)
<img src="/wold/trnd/world_nw_img/158-1.gif" border="0" align="right">스페인 바르셀로나市는 도심부 교통망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전거 대여 시스템(Rent-a-bike)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이미 시행 중인, 프랑스 리옹과 영국 런던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과 유사하다. 자전거 이용자는 약 250개소의 셀프서비스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임차해야 하며, 이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구 등 대중교통 연계장소 인근에 있다. 市는 이 시스템의 운영으로 약 3000대의 자전거를 공급했으며, 어떤 대여소에서 자전거가 모두 대여돼 부족할 경우, 근처의 가장 가까운 대여소를 안내해 준다. 이러한 자전거 대여소는 300m 간격으로 있으며, 연중무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특별한 멤버십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자전거에는 GPS 위치시스템과 도난방지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멤버십카드는 주간카드와 연간카드가 있으며 비즈니스용의 특별카드도 있다. 대여 비용은 처음 30분은 무료이고 그 후 1시간에 1유로(약 1200원)이다. 이 금액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바르셀로나市는 하루에 약 4만 명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市 정부는 이 새로운 시스템과 더불어 자전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div align="right">(<a href="http://w3.bcn.es/fitxers/premsa/bul244.242.pdf" target="_blank">w3.bcn.es/fitxers/premsa/bul244.242.p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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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여시스템은 기본 전제조건이 자전거 전용 주행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관광객이 많은 런던, 워싱턴市에서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수준의 차이는 있으나 자전거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대여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서울市에서도 티머니 카드 이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에서 서울市에서는 도심지역보다는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돼 있고 이용 수요가 많은 한강둔치 시민공원에서 시범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div align="right">/이광훈 도시교통부 선임연구위원(<a href="mailto:kwlee@sdi.re.kr">kwlee@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