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위한 심야버스 운행 (시드니)
호주 시드니市는 관광오락특구(Tourism and Entertainment Precinct)인 킹스 크로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006년 12월 1일부터 심야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20분마다 시드니市 중심가와 킹스 크로스를 운행하는 특별 심야버스는 우선 관광객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만 운영하되 효과에 따라 평일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킹스 크로스 특구는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철과 버스가 운행을 종료한 뒤에 밤늦게까지도 방문해 즐기는 장소였으나, 그간 전철과 버스운행이 종료된 뒤에는 택시 외에는 교통수단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았다.
(cityofsydney.nsw.gov.au)
<p align="justify" style="width:530;">
<img src="img/title_right.gif" border="0">
서울市 관광에서 매우 취약한 부분의 하나가 야간관광이다. 내세울 만한 야간관광상품도 자원도 별로 없다. 서울이 낯선 외국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만한 무임 및 유임 교통수단도 변변치 못하다. 현재 하루에 두 편만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야경코스는 서울타워 외에는 강변도로를 따라 버스 안에서 구경하는 것이 전부인데 서울타워에서 하차해 타워에 올라가 서울야경을 구경하려면 그날 밤 걸어서 남산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나마 편리성을 포기하고 밤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조차 자정이 넘으면 끊어진다. 서울이 낯선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밤은 그들을 더더욱 쓸쓸한 이방인으로 만드는 게 서울의 현실이다. 야간관광상품 개발과 상품들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게 해주는 관광시스템 등 서울에 시급한 과제들이 여기저기 많이 산재해 있다. 시드니의 사례는 이제 걸음마 단계의 서울보다 한참 앞서서 달려가는 선진관광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div align="right">/금기용 도시경영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kykeum@sdi.re.kr">kykeum@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