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개편으로 적자감소 효과 10억 엔(약 83억 원) 발생 (요코하마)
일본 요코하마市 교통국의 계획대로 시영버스를 개편할 경우 적자감소 효과가 10억 엔(약 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도 적자는 16억 2000만 엔(약 129억 원)으로 23억 엔(약 184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9개 노선의 일부 또는 전 구간을 폐지한다면 적자는 개선되지 않고 이용자의 반발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국의 당초 계획은 49개 노선을 폐지하고 9개 노선을 민간에 위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중 19개 노선은 市 도로국이 ‘생활교통버스노선 유지제도’로 존속하기로 해 이들 노선을 제외한 39개 노선을 폐지할 경우를 감안하여 적자감소 효과를 계산했다. 적자 회복 효과가 10억 엔(약 83억 원)에 머문 것은 직원 인건비나 버스 연료비 등이 삭감되면서 운임이나 광고 수입 등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영버스는 보조금을 받지 않는 민영버스와 같은 수준의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두운 상태다. 또 운전기사를 포함한 직원 약 200명, 버스 100대 이상이 남아 직원에 대해서는 조기 퇴직 희망자를 모집하는 것 외에 3년간에 걸쳐 다른 부서에 발령을 낼 계획이다. 버스의 경우, 배기가스 규제로 운행할 수 없는 차량을 폐차한다. 그러나 적자노선을 없애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시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시영버스 노선폐지에 대해 교통국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전해진 문의나 불평은 3000건에 이르고 존속을 요망하는 서명은 10만 명에 달한다. 2006년 10월에 열린 시민 설명회에서 “적자 상태에서도 필요한 노선을 운행하는 것이 공영 사업자가 아닌가?”, “경영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아닌가?”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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