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에 대비 빗물을 지하에 저수 (동경都 스미다區)
동경都 스미다(墨田)區 무코지마(向島) 지구에는 길가 곳곳에 우물용 수동 펌프가 있다. 이 펌프는 지하 탱크에 모아 둔 빗물을 퍼 올리기 위한 것으로, 평상시는 주민이 정원 물주기에 사용하지만 재해시의 방화용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區가 설치한 것이다. 이 지역은 화재발생에 대비해 소화전을 설치해 수도관에 연결하려 했으나, 지반이 약하고 대지진시 수도관이 파손되고 소화전이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1995년부터 區는 탱크 설치 지원 제도를 만들었고 용량 1000리터 미만의 탱크의 경우에는 본체 가격의 반액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2004년도까지 201건, 1850만 엔(1억 5300만 원)을 보조했다. 또한 1000㎡를 넘는 부지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빗물 활용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요구했다. 2003년에는 대상을 500㎡ 이상으로 넓힌 결과, 2005년 말 현재 공공시설이나 오피스 빌딩 등 구내 64개 시설에 합계 약 1만 톤에 이르는 빗물 탱크가 있다. 절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區 본청사의 경우 2004년도에 화장실에서 사용된 물 약 1만 2100톤 중 약 39%를 빗물로 조달했다고 한다. 전국 119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된 ‘빗물이용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연락회’에 의하면, 나가노(長野)市는 탱크 본체 가격의 반액을 보조하고 니가타(新潟)시는 탱크 1기당 1만 엔(약 8만 3000원)을 지급하는 등 49개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yomiuri.co.jp/e-japan/challenge/ci_ch_06030901.htm" target="_blank">www.yomiuri.co.jp/e-japan/challenge/ci_ch_06030901.htm</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