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문제를 도시 및 건축 설계로 해결 (영국)
성인인구 4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조사돼 유럽 내에서 가장 비만문제가 심각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영국에서 비만문제를 도시 및 건축 설계로 해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건축 및 환경위원회(Commission for Architecture and the Built Environment)는 2006년 10월 11일 발간된 보고서,「Physical Activity and the Built Environment」에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런던의 건축, 도시 구조가 비만문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타기 쉽게 도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운동하기 쉽도록 샤워 시설을 갖추거나 자전거 보관시설을 설치하는 방안과 산책하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방안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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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문제를 도시의 환경과 구조개선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예산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비만으로 야기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의 감소효과를 고려한다면 추진해 볼만하다. 서울市 도시계획국 시설관리과에서 추진 중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이나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전거도로 건설, 자전거 보관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면 비만문제 해결 및 운동부족으로 야기되는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효과로 시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도시의 환경과 구조 개선책은 적극 도입해서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
<div align="right">/노은이 도시사회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eyn@sdi.re.kr">eyn@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