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술개발구 의약밸리 본 궤도 진입 (북경)
북경市는 북경 경제기술개발구에 국내외 저명 생명공학과 의약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혁신능력과 규모의 경제를 두루 갖춘 의약밸리를 형성했다. 의약밸리에 입지한 26개 제약회사의 2006년 상반기 매출액과 이익 총액은 이미 市 의약 제조업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市 약품감독국이 개발구 내에 설치한 분국은 18개 區와 縣에 설치한 분국에 이은 19번째다.
생명공학과 의약 산업은 개발구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의 하나가 됐다. 의약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은 이미 개발구의 선도기업이 됐고, 26개의 국제적인 저명 제약회사 외에도 ‘863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의해 설립된 국립 생물바이러스 연구기지를 비롯한 의약학 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의 핵심 국책연구소들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연구센터가 됐다.
개발구는 그 외에도 28개 의료기기 생산업체를 유치해 2006년 상반기 매출액과 이익이 市 의료기기 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4개 약품과 의료기기 생산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60억 위안(약 7200억 원)을 넘었고 의약밸리 내 19개의 화장품, 보건 위생품 생산기업도 연간 28억 위안(3360억 원) 이상의 생산 실적을 올리고 있다.
<div align="right">(북경일보, 2006. 9. 26)
(<a href="http://www.beijing.gov.cn/jj/jjgz/t674206.htm" target="_blank">www.beijing.gov.cn/jj/jjgz/t674206.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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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경제기술개발구는 1994년 국가 지정을 받았으며 북경의 중관촌 지역에 속해 있어 경제기술개발구와 국가기술산업단지의 이중 혜택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개발구는 하이테크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에 많은 혜택을 줘 다수의 국내 ·외 하이테크 기업이 입지하고 있다. 주로 전자정보, 생명공학, 신의약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의약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BYER, GE, AVENTIS, NAISL, TONGRENTANG 등 90개가 넘는 기업이 입지하고 있고 전자정부 분야에서는 노키아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이 집적하고 있다. 이 개발구는 국내외 유명 제약회사, 국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집적해 혁신능력과 규모를 갖춘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향후 북경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중국 정부와 북경市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서울市 산업지원과에서 최근 발표한 4대 산업벨트 구축 사업으로 마곡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때 북경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을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중앙정부도 중국 정부가 북경, 상해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 ·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div align="right">/신창호 도시경영부 선임연구위원(<a href="mailto:sch@sdi.re.kr">sch@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