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협회는 자동차와 보행로의 ‘공유지역’(shared surface area)에서의 시각장애인 보행환경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유지역은 연석(緣石)을 통한 물리적인 경계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보행로 설계이나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협회는 지방정부가 공유지역 보행환경 설계에 있어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나 의견 수렴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자전거도로도 보행로와 분리해서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유지역 바닥은 장애인을 위한 표면처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시각 장애인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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