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우(集雨) 시설을 이용해 200만㎥의 빗물 재활용 (북경)
북경市는 2006년 우기 때 각 지역과 기관, 학교, 공원에 설치된 100곳의 집우(集雨) 시설이 제 역할을 다해 빗물 200만㎥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경에 있는 청나라 시대 여름 궁전인 이화원의 인공호수 곤명호(昆明湖) 전체의 저수량과 맞먹는 것이다. 2006년 9월 19일 북경市 수도관리국(水務局)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까지 市 곳곳에 100곳의 집우(集雨) 시설을 더 설치하고 교외 평야지구에도 기존 저수지, 배수로, 구덩이, 저지대 등을 이용해 2000개에 이르는 집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2006년 각종 집우사업이 공원, 마을, 기관, 학교에서 신속하게 진행됐다. 선무구(宣武區)의 만수공원을 예로 들면, 지하에 5곳의 빗물 집수 시설을 설치하고 비가 올 때 빗물 수로를 따라 빗물을 저장한 후 침전을 거친 빗물을 잔디와 화단에 물을 주는 데 사용했다. 해정구(海淀區)의 26개 회사와 지역 주민들은 건물 옥상에 내린 빗물을 모으는 빗물저장고를 설치해 10㎜ 강우량의 비가 내릴 때 36㎥의 빗물을 모아 화단 물주기용이나 세차, 청소 등에 사용했다. 북경市는 2006년까지 8년째 가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빗물은 소중한 수자원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북경市에 매년 이용 가능한 강수량은 2억 3000만㎥에 이른다.
<div align="right">(북경일보, 2006. 9. 20)
(<a href="http://www.beijing.gov.cn/sh/smsh/zxxx/t669543.htm" target="_blank">www.beijing.gov.cn/sh/smsh/zxxx/t669543.htm</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