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승인 (미국 오클랜드市)
미국 캘리포니아州 오클랜드市 의회는 2006~2007년 재정계획에서 100만 달러(약 9억 5700만 원)의 문화기금을 승인했다. 이 기금은 앞으로 오클랜드의 비영리단체나 개인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비영리조직과 개인 예술가의 안정적인 활동을 돕고 학생들에게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금은 크게 4개 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업은 조직사업(Organization Project)으로 오클랜드 비영리조직의 예술 활동을 돕는 것이다. 두 번째 사업은 학교 예술 사업(Art in the Schools)으로 오클랜드 공립학교의 학생들에게 예술 관련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 번째 사업은 개별 예술가 사업(Individual Artist Project)으로 지역 공공활동이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각 예술가의 활동 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마지막 사업은 조직 지원(Organizational Assistance)으로 비영리조직 자체의 발전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비영리조직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도 기금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활동이 도시의 경제·사회적인 활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도시정부의 지원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oaklandnet.com/2006CulturalFundingGrantsAwardedMediaRelease.pdf" target="_blank">www.oaklandnet.com/2006CulturalFundingGrantsAwardedMediaRelease.p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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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문화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문화예술의 생산과 교육에 대한 투자이다. 우선 예술 생산과 프로그램 개발을 비영리조직을 통해 시행하는 것은 예술의 본질적 속성인 공공성을 지키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틀이다. 또한 높은 문화적 소양은 어릴 때의 문화적 경험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 시절의 문화예술 체험은 소중한 기회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오클랜드市에서 도시문화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비영리조직의 예술활동 및 공립학교 학생들의 예술체험 기회 제공에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市의 문화정책 역시 문화적 생산과 소양교육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div align="right">/백선혜 디지털도시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seonbaik@sdi.re.kr">seonbaik@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