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섬 대책 적극 추진 (동경)
동경都는 區와 연대해 열섬(Heat Island) 대책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성(保水性) 포장, 옥상 녹화, 벽면 녹화 등 각종 사업을 실시해 왔다. 2006년에도 동경都와 각 區는 열섬 대책 사업비로 총 32억 엔(약 26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6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쿨 타운(cool town) 모델 사업, 드라이 미스트(dry mist)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자 지원 사업, 쿨 루프(cool roof)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쿨 타운 모델 사업의 하나는 열섬 대책 추진 지역 내에 모델 거리를 선정해 거리 단위로 열섬 대책을 추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환경완화 효과나 비용 대비 효과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 평가하는 것이다. 인공 안개를 발생시켜 기화열을 통해 주변 기온을 낮추는 드라이 미스트 장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자에게 설치비용을 보조할 계획이다. 또한 동경都와 區가 연대해 설립한 쿨 루프 추진협의회는 옥상 녹화와 고반사율 도료 사용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쿨 루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경都는 2005년 4월에 23개區를 대상으로 열섬 현상의 발생 요인인 인공 배열(排熱)이나 지표면 피복상황 등이 대기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열 환경 지도’를 작성했으며, 이에 기초해 열섬 대책 추진 지역으로 4개소를 정한 바 있다.
<div align="right">(<a href="http://www.metro.tokyo.jp/INET/OSHIRASE/2006/07/20g7a200.htm" target="_blank">www.metro.tokyo.jp/INET/OSHIRASE/2006/07/20g7a200.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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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대도시의 열섬 현상은 주요한 환경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대기질 개선과 함께 도시 열섬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옥상녹화, 벽면녹화, 공지에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도시 열섬보다는 대기질 개선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7년도 연구사업으로 수행될 예정인 ‘기후지도 및 열 환경 지도 제작’ 연구를 통해 서울시의 정확한 지역별 열섬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과정에서 도시 열섬 대책으로 쿨 타운 모델사업이나 드라이 미스트 설치사업 등을 서울시의 특성에 맞게 고려해볼 수 있다.
<div align="right">/송인주 도시환경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injusong@sdi.re.kr">injusong@sdi.re.kr</a>)</div></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