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책 도입 1년 만에 성과 나타내 (호주)
등록일:
2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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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2005년 한해 총 26만 14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총 인구가 205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전년도 대비 2.4%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992년 이후 최고의 출산율로 기록돼 연방정부의 출산장려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피터 코스텔로 재무장관은 2005년 예산 수립 당시 인구노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각 가정에 적극적으로 자녀갖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출산장려지원금으로 1인당 3000호주달러(약 215만 원)를 지급했다. 재무장관은 당시 더 많은 아이를 낳도록 권유하면서 “한 명은 엄마, 한 명은 아빠, 또 한 명은 국가를 위해 낳아 달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연방정부는 출산장려지원금뿐 아니라 가족수당 인상, 보육센터 증축 등의 가족부양책을 실시해 향후 인구노령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출산장려지원금을 4000호주달러(약 290만 원)로 인상했으며, 2008년 7월부터는 5000호주달러(약 360만 원)로 인상할 예정이다.
<div align="right">(시드니 모닝 헤럴드, 2006. 6. 2)</div>